풀이 죽은 푸.
2023년 1월 1일 , 검은 토끼해가 밝았다. 풀뿌리 희망재단에서는 새해 카드를 보내주셨다.
계묘년의 해, 다시 34살을 시작하는 해이다. 작년에 이루지 못한 것들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해라 생각하니 다시 정화가 된다. 풀뿌리 희망재단 클로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힘껏 뛰는데 도와드리고 싶었다.
정신을 차리고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열심히 살아야하는 게 맞는데, 마음처럼 쉽지 못하다.새로운 집, 새로운 해와 달 , 새로운 책상, 새로운 직장, 새로운 침대 등 모든게 새롭지만 내안의 마음을 다시 새롭게 먹는 다는 일에는 아직 무겁기만 하다. 위기가 부딛혀도 그때 그떄 상황에 맞게 이겨내고 미래의 어두움을 지금부터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나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 나보다 아픔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도와주는 일을 하는 나로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현재일에만 집중하기에도 벅차 힘든데 과거의 일까지 걱정하고 하루를 지낸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새로운 물건을 사더라도 마음은 새롭지 못한다.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싶었지만 그 일마저 한다면
비겁한 사람일 것 같아서 그러지 못했다. 미세먼지가 가득찬 하루이더라도 해가 반짝이는 것처럼, 나의 마음도 새롭게 깨끗해지겠지 하는 날을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