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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도 놓치고 있었던

by 시쓰는구링

안녕히 계세요


일단 퇴근부터 하고요 그때 얘기 하시죠


출근은 언제 했냐고요?


결이라 말할 수 있을 모든 것에서부터 이미 출근은 했는데요 갑자기 왜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


모든 말에 숨을 불어넣으면 결을 지닌답니다


꿈속에도 질감이 있어서 그 방향이 고장 난 나침반 같아서 어디로든 닿았거든요


그때부터 이미 출근을 한 상태라서요


당신도 어떠한 결을 지니고 있을 거 같은데.. 음..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립다라던가

모든 걸 다 녹여 없앨 용암이라던가


뭐 그런 거 있잖아요?


하여간 거기에다 숨을 불어넣어보세요


이미 애쓰고 있는 상태였을 거예요


해가 뜨고 지고는 중요치 않아요


얼마나 내가 살아 숨 쉬는데 집중했는가

그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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