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정 Jun 04. 2024

7화. 유용한 보관용기들

6화에서 다룬 유리용기 이외에도 유용한 보관용기들은 많다.

식세기에 막 넣어도 좋고, 활용도도 다양한 유리보관용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용도에 따라 다른 소재의 보관용기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세상 가벼운 말랑이'

손잡이 캐니스터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자인일 거 같다.

이 디자인으로 유명한 법랑용기가 정말 예쁘니까~ 이건 소프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가볍고 손잡이가 달린 덕에 묵직한 재료들을 넣고서 냉장고에 넣고 빼기 정말 좋은 용기이다.

장을 구매할 때는 패키지 그대로 이용하기보다는 내손에 좀 더 잘 맞는 용기에 옮겨서 사용하는 편이다.

물론 요즘엔 패키지가 너무 예쁜 장들이 많아서 그대로가 맘에 든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수납도 더 편하고 냉장고 속이 더 깔끔해 보이도록 바꿔주는 것도 꽤 괜찮다.

냉장고 열 때마다 기분이 더 좋아지니까.

1회에서 이야기 나눈 내용을 잊지 않기를.. 

살림은 작은 재미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찾기 잊지 말기!!  하얀 통 소중해!!

장 종류만 담아둘 용도로 구매했기 때문에 법랑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선택했다.

다른 걸 넣었다가는 난 또 잊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건 내용물이 보이는 유리에 담고 이곳에는 장류만 넣어둔다. 고추장, 춘장, 된장을 주로 넣어 두고 떡볶이 양념을 많이 만들어 담아두기도 한다. (떡볶이 덕후!!) 


가볍고 막 다루기 너무 좋은데 딱 하나의 단점이 있다.

고추장은 붉게 물이 든다. 하지만 신경 쓰진 않는다. 어차피 고추장 통에는 항상 고추장만 담고, 안쪽에만 물이 드는 거라서 수납할 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사용하다 보니 유연하고 편해서 함박스테이크 보관용으로도 자주 사용한다. 함박스테이크를 만든 후 트레이에 잘 펼쳐서 얼린 다음에 이렇게 통에 잘 줄 세워서 냉동보관하면 편리하다.


'뭘 해도 예쁜 법랑'

법랑오븐용기




오븐용기로 구매한 법랑인데 보관용기로 소개하는 이유는 두 가지 용도로 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빵도 굽지만 스튜류나 남은 찌개를 법랑에 넣어 실리콘 뚜껑을 닫아 보관한 뒤 바로 가열을 할 수 있다.

오븐뿐 아니라 인덕션, 가스불 모두 바로 직행이 가능해서 정말 유용하다.

냄비 통째로 냉장고에 넣는 것보다는 이렇게 보관용기에 덜어서 보관하는 게 위생적으로도, 보기에도 좋다.



네모난 오븐 트레이에는 오븐에 넣기 직전 과정까지 미리 준비해 놓고 뚜껑을 닫은 뒤 냉장 보관했다가 꺼내서 바로 오븐에 넣어주면 참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뚜껑까지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단종이 된 거 같…

뚜껑이 없는 법랑트레이의 경우엔 실리콘 커버나 매직랩을 사용하고 있다.


'수납이 젤 중요한 냉장고!'

냉장고 수납트레이




보관용기에 잘 담았으니 이제 냉장고에 잘 넣어야지!. 

반찬통, 장 담은 통 전부 밀어 넣기만 하면 냉장고 안쪽의 용기에는 손도 안 가고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냉장고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건 시간문제…

누가 지었는지 이름도 매우 직관적인 ‘저안트레이’.

정말 저~~ 안쪽 공간까지 알뜰하게 쓸 수 있는 트레이다. 사이즈가 다양해서 용도별로 구분할 수 있다. 

브런치 먹을 때 자주 쓰는 스프레드나 쨈류만 모아둔 트레이, 아이 쥬스만 쭉 모아둔 트레이 등 사이즈가 작은 몇 가지 카테고리만 모아서 트레이를 이용해 주면 편리하다.


다음화에서는 카테고리를 나누기에는 애매하지만 

거의 매일 손에 잡히는 조리도구들에 대해 이야기 풀어볼 예정!








이전 06화 6화 유리보관용기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