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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Aug 13. 2023

일 + 운동 = 2023년 상반기 정리

잼버리 네덜란스 친구들 도움!

작년 11월 말에 퇴사를 하고

현재는 창업을 시작해 제가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퇴사를 한 이유는

생각이 달랐어요. 누구가 잘못되었다 이런 이론적이 이유가 아닌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그런 게 아니었어요.

물론 저도 그 직군에서 비기너였고, 저도 제 자신을 알아갈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다시 저라는 사람을 알게 된 건

다른 사람들은 저를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제 모든 사회생활이 기준점은 미국 베이스였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공감이 전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서로 맞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란 사람의 특징은 트리플 I형 사람이지만, 나서야 할 때는 나서고, 모두가 NO라고 말할 때 YES라고 당당히 (뻔뻔하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관이 뚜렷하고, 제가 생각한 논리적인 구조에서는 남에게 절대 끌려다지니 않는 타입에 사람입니다. 수백 번 생각해서, 제가 굳건히 믿고 옳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하면 1000명이 아니라고 해도 전 끌고 나갑니다.

실패도 해봐야 다음번에 그 길을 배제시킬 수 있니까요.



요즘 일에 푹 빠져 살고 있기에 week day + weekend 구분이 없습니다.

일하다 스트레스받거나, 머리 회전력이 떨어지면 그냥 운동하러 갑니다.

운동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전 9시간 주구장창 일을 한다고 뭐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혀 아닙니다.

미국에서 창업했을 때도, 파트너와 1시간만 일을 해도 엄청나게 밀도 있는 일을 진행했었고,

일하다 맥주 마시러, 탁구 치러, 운동하며 머리를 식히고 회전을 했었습니다.

특정 기간 안에 빨리 성과를 내는 사람이 전혀 아닙니다.


많이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열띤 arguement도 해보고, 언성 높이며 싸워도 보고 그러면서 하나의 결과물이 나올까 말까 하는데..


이런 부분이 한국에 맞지 않는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국이 너무 싫어서 다시 미국으로 도망갈까도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퇴사 후, 작년 연말에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고,

그때 피하긴 보단 돌파구를 찾아보자 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바로 준비를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일본에서 돌아온 후 미국으로 긴 휴식기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또 실행력은 갑이라서..

일본에서 정리한 생각을 바로 한국에 돌아와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계획을 짜 놓았고, 100%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점점 목표치에 가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시작하며 돌아볼 수 있었네요.


다시 오늘로 돌아오자면,

언니님과 집 근처 마트에 가다가 현대자동차 근처를 지나가면서 신형 산타페가 있나 없다 구경하면서 가려다


눈앞에 외국인 5명이 보였습니다.

주황색 목 스카프를 두른! 한방에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희 집 근처 대학교 기숙사에서 잼버리 친구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나가는 길에

How is it going you guys? 라고 물어보면서 잼버리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대답을 했어요.

그래서 어디서 왔어요?라고 물으니 네덜란드 친구들이었어요.


전 바로 위로의 말을 건네었어요. 이런 날씨에 참가해 줘서 고맙다.

한국은 처음 방문이니? 어땠어?라고 물으니

생각보다 긍정적인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친구들이 길에 서서 이야기하고 있었던 팩트는 택시를 타고 홍대를 가야 하는데

카카오 T앱을 사용법을 몰라서 서성이고 있더라고요.


안 그래도 잼버리 뉴스 보고, 너무 실망적이어서 어떻게든 이 친구들에게 돌아가기 전 한국에 대한 기억을 좋게 만들어 주고 싶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택시 타는 방법 등을 알려주었어요.


다행히도 영어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주도 열심히 일을 했어요.

근데 일만 한건 아닙니다.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ㅎㅎㅎ

러닝도 하고, 클라이밍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아프기 전 컨디션이 100% 돌아오지 않는 걸 인지하고 했고....ㅠㅠ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을 했어요.

손 스킨이 털려서...너무 아파요...


운동 이야기는 보다는 오늘은 2023년 상반기를 다시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모두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고, 실패하시더라고 멘탈 털리지 마시고!

끝까지 가봅시다. 끝까지 가보고 아니면 그때 내려놓으면 됩니다.


아! 그리고 다음 주에 풋살 경험하러 갑니다! 그리고 러닝 클럽에도 가입하려고 합니다.

이제 더 많은 운동 종목을 늘려서 더 행복해 지려해요.

그리고 제 '엘카'와 많은 히스토리를 쌓고 싶지만 올해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직 제 엘카는 이동수단에 불과하지만, 내년엔 엘카와 많은 스토리를 쌓아보려 합니다.

여러분!

2023년 하반기도 파이팅입니다!


운동 영상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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