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부터 바뀐 일상 되찾기
코로나가 터져서 브레이킹 뉴스로 오늘은 확진자가 5,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본격적으로
2020년 3월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
한국보다 한 달가량 늦게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더니...
2020년 3월 첫째 주만 해도...
일을 마무리하고 항상 똑같은 시간에 오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15분 거리 gym에 가서 2시간씩 운동하는 루틴을 5년째 이어가고 있었던 찰나..
내가 다니던 gym에서 갑자기 이메일이 날아왔다.
잠재적 gym shutdown......... 언제 다시 오픈할지에 대한 기약 없는 이메일.
당혹, 당황.. 갑자기 훅 찾아온 격리 라이프.. 운동과 맥주 마시는 게 나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재미 었는데..
그때 우울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창업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모든 게 다 꼬이고 엮어버린 그 2020년 3월의 악몽... 스트레스.. 잠도 잘 수 없었고.. 화가 나고.. 미쳐 버릴 것 같아서..
매일 밤 맥주를 쏟아부으며.. 울었다.. 매일매일.. 울고.. 지쳐 새벽에 잠들고... 다시 울고..
큰 결심을 하고, 모든 걸 내려놓은 후.. 한국 귀국.
한동안 코로나 포비아 때문에 집 밖엘... 몇 개월은 나가지 않았다.
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한국 귀국 후 조금씩 한국 생활에 적응해 보려고 노력 아닌 노력을 쏟아부었다.
코로나 포비아를 안고.. 겨울엔 스키장, 봄엔 미친 듯이 자전거를 타면서.. 다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적응할 것인가에 엄청난 고민을..
고민 끝에 평생을 하던 직업도 버리고, 다른 직업군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로 다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했으며, 이제 조금 그 생활에 아주 조금 적응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찰나에..
다시.. 지금 나에게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또다시 다 버릴까?라는 생각이 자꾸 맴돌아..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절실한 생각을 실행으로 오늘 드디어 옮겼다.
gym를 다녀 볼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아직은 오미크론 이 상태에서는 조금은 두려워서..
몇 년 전 생각만 하고 있었던 클라이밍을 해보고 싶음을 오늘 수강을 통해..
이제부터 원래 일상 루틴을 다시 찾을 수 있겠다는 약간의 느낌?
머릿속으로 루트를 그리며 해결 방법을 찾아 볼더링을 해 보니.. 크아~
너무 좋았다. 앞으로 몇 개월은 루트 문제를 풀어가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나만에 솔루션을 찾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봄이 찾아오면 다시 자전거 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2년은 잠시 내려놓았던 나만에 일상 루틴을 되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