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가사가 있건 없건 장르가 뭐건 꽂히면 그것만 반복해서 듣는다.
갑작스레 가사가 있는 노래를 듣다가 힘이 나는 가사들을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요즘 힘내고 싶나.
Great Days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파트 4 오프닝.
自分乗り越え掴み取れ未来
스스로를 뛰어넘어 미래를 잡아.
애니메이션(이하 애니)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의 특징은 서로의 힘을 모아 나쁜 힘과 대항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도 그런 애니 중에 하나인데.
모든 가사가 전체적인 내용과 딱 들어맞지만 요 한 줄의 가사가 맘에 팍 꽂힌다.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손을 내밀고 주먹을 꽉 쥐고 싶어지는 가사.
게임 그랑블루 판타지 10주년 기념 무비 중.
(3월에 게임 릴리즈 10주년을 기념해서 동영상이 나왔고, 거기서 흘러나온 노래인데 당시 제목공개를 안 해서 모르고 있었다. 가사 찾느라 찾아보니 GRANBLUE FANTASY ORCHESTRA -SYMPHONY IN BLUE라고 하는 것 같은데. 뭔가 다른 것 같다. 제목만으로 검색하면 나오지가 않는 건 왜일까.)
守べき誓い果たす為ならば
지켜야 할 다짐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その一瞬を全て捧げよう
그 순간을 모두 바치자.
'하고 싶은 것, 꿈이 있다면 한번 미쳐봐.'라고 들린다.
春が来てぼくら
UNISON SQUARE GARDEN.
애니메이션 3월의 라이온 시즌 2 2 쿨 오프닝.
夢が叶うそんな運命が嘘だとしても
꿈이 이루어지는, 그런 운명이 거짓말이라고 해도
また違う色混ぜて また違う未来を作ろ
또 다른 색을 섞어서 다시 다른 미래를 만들자.
神様がほら呆れる頃きっと暖かな風が吹く
신께서 질렸을 즈음 분명히 따뜻한 바람이 불 꺼야.
*가사에 나오는 ほら呆れる에 대해서
여기서 ほら가 뜻하는 것이 뭘까.
'자 이거.' 할 때도 ほら、これ 쓰고,
멍 때릴 때나 하여간 주의환기가 필요할 때는 ほら、聞いてる? '어이, 듣고 있어?' 이런 식으로.
ほら話 라고 하면 완전 뻥치는 이야기를 뜻한다.
뭐라 해석하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다.
노래 부를 때 들어보면 주의환기를 위한 말로 들린다. 그래서 해석할 때는 뺐음.
また春が来て僕らは 新しいページに絵の具を落とす
또 봄이 오면 우리들은 새로운 페이지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友達になった 美味しいものを食べた
친구가 됐어. 맛있는 것을 먹었어.
たまにちょっとケンカをした
가끔은 조금 싸우기도 했어.
それぞれの理由を胸に僕らは
각자의 이유를 가슴속에 담고 우리들은
何度目かの木漏れ日の中で
몇 번째인지 모를 나무틈새빛 속에서
間違ってないはずの未来へ向かう
절대로 틀리지 않을 미래를 향해.
その片道きっぷが揺れたのは
그 편도 티켓이 흔들린 것은
追い風のせいなんだけどさ
뒤를 밀어주는 바람 덕분일지라도
ちゃんとこの足が選んだ答えだから
분명히 이 발로 선택한 대답이니까.
見守ってて
지켜봐 줘.
가사의 극히 일부만 쓰겠다고 다짐하고 썼는데... 너무 많이 써버렸다. 좋아하는 그룹의 노래 중 하나이다. 베이스 담당이자 리더인 田淵智也(타부치 토모야)라는 사람이 주로 노래를 만드는데. 마음에 드는 곡이 많다. 특히 가사가.
팬심에 빠져서 눈에 콩깍지가 씐 걸지도 모르지만.
가사를 듣고 있으면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어 진다.
해석 중에 '절대로 틀리지 않을'이란 단어는 내 맘대로 썼다.
사실 '잘못될 리 없는'이지만, 절대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이대로 쓰다가는 밤을 새워도 모자랄 것 같으니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