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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신으로 살기 (17)

긍정 에너지를 일깨우기

3-6. 긍정 에너지를 키우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긍정적 마음이 생명 에너지를 이끌어줍니다. 긍정적 마음이 의식과 닮아있으나 마음의 힘 만으로는 쉽지 않기에 주변의 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금씩이라도 바꾸는 실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독립된 생활공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내면세계의 반영입니다. 즉 안과 밖의 성장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므로 일시적으로 균형이 깨지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면의식이 성장할수록 주변 환경도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에너지가 밝고 건강해지면 그 파동에 맞는 물질세계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다른 중요한 과제나 깨우침을 위해 시련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인격이 완성되어 갈수록 의식성장에 어울리는 외부세계가 준비되는 것입니다. 사고나 고통스런 사건들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긍정 에너지를 키우면 주변의 인간관계의 갈등도 줄고 허전해서 사람을 만나 억지로 나를 그들에게 맞추는 방식을 버리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 에너지로 충분히 만족하진 못한다 해도 타인과의 관계로 자신을 채우며 그들의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내가 스스로를 인정하게 될수록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긍정 에너지를 키우는데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가능한 하고 싶을 때 하며 선택된 현재 상황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따스한 마음이 의식이고 행복감이 바로 의식의 발현입니다.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나 좋은 에너지의 애완견 혹은 인간관계, 자연물 등을 가까이하여 내면에 숨어 있는 행복감이나 기쁨, 만족감 등을 꺼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허락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내 욕망을 잘 가꿀 줄 알기에 작은 것에도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자족하는 감성이 개발되는 것입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부정적 사고 패턴을 긍정적으로 바꾸며 자신의 마음을 완벽하게 설득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완벽한 설득은 마음으로 되지 않습니다. 의식이 깨어날수록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므로 자신을 책망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의식이 더욱 힘을 갖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절대적인 가치관을 세워놓고 자신을 몰아가다 자신을 폄하하는 습관적 태도입니다. 자신을 비난하거나 폄하하는 마음이 생길 때 차라리 웃는 연습을 하거나, 춤을 추거나 취미활동에 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자기비하에 빠질 때 활성화 되는 두뇌의 영역이 변화가 생깁니다. 인내심이 필요하니 꾸준한 사랑의 마음으로 깨어있음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부정적 체험이나 거짓을 놓아주고 감사와 소박한 자존이라도 칭찬하는 변화가 의식의 깨어남입니다. 실제로 의식의 세계는 평등하며 참되고 선하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우린 태어나기 이전에 깨달은 상태였음을 잊고 살 뿐 의식 그 자체는 깨어난 빛의 존재입니다. 갓 태어난 아가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긴 하지만 행복하고 순수하며 텅빈 백지와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그림이 그려지기 이전의 순수의식이기에 우린 그들을 볼 때 미소를 짓게 됩니다.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순수와 행복감이 자극되기 때문에 감성의 동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 아름다움이 없다면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없듯이, 내 안에 자유와 행복과 기쁨이 존재하므로 떠올리며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조건화를 넘어, 있는 그대로 나의 존재를 사랑하라는 진리의 말을 삶에서 적용해 가면 의식은 깨어나고 자라납니다.



3-7. 착한 사람으로 살다 보면 억울해지고 의식성장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착한 사람이 자신의 선함을 지켜가기 어려운 사회입니다. 부정적 에너지에 노우하는 실력이 없으면 무시와 갑질을 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구조적인 분노 에너지는 약자와 선한 자에게 흘러가 갑질이나 무시를 당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받아주는 사람이 된다면 입력된 부정적인 감정들이 결국은 나 자신의 마음구조에 들어와 내 인격을 휘젓게 됩니다. 

선한 사람들이 이런 불평등함과 폭력을 묵과한다면 반인격적인 문화가 고착될 것입니다. 

 평생 착하게 살다 보니 환경과 사람의 노예가 되어 자존의 에너지는 바닥이 되어 우울증과 불면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통되지 않는 가족이나 직장 분위기 속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착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존중을 해치는 에너지에 저항하고 피하고 단호하게 거절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나 직장은 새로 만나면 되지만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자아가 한번 심각하게 붕괴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거울을 보고 상황을 떠올려 보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연습해 봅니다. 상대가 꼼짝할 수 없을 만큼 하나된 에너지로 명확하게 ‘나’를 설명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노우하는 진정한 실력을 기르는 과정은 사고의 합리성과 소통의 능력을 개발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노우를 하는 것은 오해와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다시 부정적인 에너지로 돌아옵니다. 각각의 인격이 평등하므로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 중의 하나이며 방법은 다양합니다. 사랑의 마음을 갖고 역지사지해 보고 상대를 존중하는 에너지로 설명한다면 반작용을 불러들이지 않고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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