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동호회, Yes or No
그래도 난...
'나의 해방일지'에서 중요한 줄기가 되는 직장 내 동아리가 등장한다. 해방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같은 생각으로 활동 한 기억이 났다. 지옥 같은 삶을 살면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때, 직장에서 동아리를 시작했다.
첫 직장,
신문사에서 농구 동아리를 내가 직접 꾸렸다. 직원들은 그저 즐기는 수준이었는데, 내가 설득해서 결국 팀을 만들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실력이 점점 좋아졌고,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 입상까지 이뤄냈다. 사장님께 칭찬도 듣고 회식도 하고, 우리 신문에 실리는 영광까지 누렸다. 농구는 남직원들이 했지만, 여직원들은 응원 열심히 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서로 합이 잘 맞아서 신나게 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퇴직하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빠지게 됐다. 이때 희열을 마음속에 품고 직장생활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직장 지원도 있어야 했고, 직원들끼리 마음이 잘 맞기가 쉽지 않았다.
10년 후,
000피자 근무하며 제2의 동아리를 찾게 됐다. 나름 큰 회사라고 직장 내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동아리 지원금도 주고 근무 시간 조정도 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 고단한 일을 하니 휴무날에 무조건 쉬고 싶었지만,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수많은 동아리 중 등산을 선택했다. 등산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산을 이곳저곳 다녀봤던 경험이 있어서 선택했는데, 역시 좋았다.
등산은 힘들었다. 하지만 서로 응원하며 올랐고, 동료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를 다독였다. 아무래도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가만 보니 직장생활을 오래 했어도 동아리 활동은 2번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마음속 깊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걸 보면..
난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