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나’와의 마주침
깊은 숲속, 한 나라의 왕비는 눈 내리는 겨울날 창가에 앉아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눈송이처럼 하얀 눈, 피처럼 붉은 입술, 그리고 밤처럼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길 바라며, 바늘에 찔린 손끝에서 떨어진 핏자국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바로 ‘백설공주’다.
하지만 왕비는 아이가 어릴 때 세상을 떠나고, 새로 왕비가 된 여인은 아름다움을 자신의 권력처럼 여긴 사람이었다. 그녀는 매일 마법 거울에게 묻곤 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거울은 언제나 “왕비님이십니다.”라고 대답했지만, 어느 날부터는 “백설공주입니다”라고 대답하기 시작했다.
왕비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백설공주를 숲에 버리게 하고, 사냥꾼에게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사냥꾼은 마음이 약해 그녀를 살려주고 도망치게 한다. 공주는 깊은 숲속 일곱 난쟁이의 집에서 숨게 되고, 난쟁이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왕비는 독이 든 사과로 다시 백설공주를 찾아가 결국 깊은 잠에 빠지게 만든다.
긴 시간이 흐르고, 한 왕자가 백설공주를 발견해 사랑하게 된다. 왕자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자, 백설공주는 눈을 뜨고 깨어난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 결국 왕비는 결국 자신이 가장 아름답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외로이 사라진다.
《백설공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질투, 진짜 사랑, 그리고 순수함과 용기의 힘을 이야기하는 동화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나를 증명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법 거울에 묻는 왕비의 질문처럼, 우리도 종종 세상의 기준에 나를 비추며 흔들리는 것이다.
하지만 백설공주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자신을 지켜내고, 결국 자신답게 다시 깨어나는 인물이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글쓰기를 부담 없이, 마치 마법 거울에게 나의 생각을 말하듯 시작해보면 어떨까.
거울이 말하는 진실 앞에서 왕비는 혼란에 빠진다.
그 진실이 자신이 원하던 모습이 아닐 때,
우리도 종종 그런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Q1. 당신이 생각하기에,
이 이야기에서 ‘거울’은 어떤 상징에 더 가깝다고 느끼는가?
① 타인의 평가
② 자기 자신에 대한 기준
③ 사회의 기준
④ 무의식적인 욕망
⑤ 모르겠다.
왕비는 매일 거울에게 묻는다.
‘내가 가장 아름다운가?’
그 질문 안에는 그녀의 간절한 욕망이 숨겨져 있다.
Q2. 요즘 당신은 어떤 욕망을 가장 자주 느끼는가? (가장 가까운 것을 골라 빈칸을 채워 보자.)
① 인정받고 싶다
② 편안하고 싶다
③ 혼자 있고싶다
④ 무언가를 해내고 싶다
⑤ 도망치고 싶다
[+] 그 욕망은 어떤 상황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가?
(예: 나는 최근 ___ 상황에서, ‘___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백설공주는 겉보기엔 반짝이고 예쁜 독사과에 속았다.
우리 마음속에도 종종 그런 유혹이 숨어 있진 않을까?
Q3. 나에게 위험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사과’는 무엇인가?
독이 든 사과가 나에게도 있다면, 그건 어떤 모습일까?
☐ 칭찬을 받고 싶은 욕심
☐ 너무 열심히 하려는 나
☐ 눈치 보느라 나를 잊는 마음
☐ 기타: (______)
성에서 쫓겨난 백설공주처럼,
인생에는 누구나 숲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
쫓겨난 것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길이기도 할 것이다.
당신이 그 숲속에서 다시 시작했던 때는 언제였는가?
잠시 떠올려보자.
Q4. 숲속에 도착한 백설공주처럼,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
백설공주는 숲 속에서 자신을 받아준 난쟁이들과 함께 지내며,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던 사람이 있었는가?
그 사람은 누구였고, 그 기억은 당신에게 어떤 힘이 되었나요?
백설공주는 왕비에게 당하기만하는
약하고 수동적인 존재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선택을 반복해왔다.
숲 속에서 난쟁이의 집을 찾은 것도,
그 집에서 머무를 수 있었던 것도,
빗도, 끈도, 사과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스스로 믿고 싶은 것을 선택했다.
Q5. 최근 내가 했던 ‘나를 위한 선택’은 무엇이었는가?
나는 그 선택을 하면서 무엇을 믿고 싶었을까?
결국 백설공주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
누군가의 질투나 욕망이 아닌,
자신의 존재로 인정받으면서.
Q6. 지금의 당신에게 벗어나고 싶은 감정이 있는가? 그 감정을 지나,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
우리는 모두,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마주한다.
다른 사람의 눈, 사회의 기대, 내 안의 기준까지.
하지만 진짜 내 모습은, 어디서 시작되어야 할까?
Q7. 나에게 ‘진짜 나’는 어떤 모습이라고 말해주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