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엄마의 불안한 마음

D-10

by Gigantes Yang

엄마의 불안한 마음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편안했던 마음이 한편으론 불안한 엄마다. 남편이 아무리 그럴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는 엄마.


출산을 하게 되면 정말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을 찾아보게 된다. 의료 사고뿐만 아니라 태어나는 아이나 산모의 몸 상태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그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는 법이다.


아빠도 당연 마음속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있다. 사람인데 어쩔 수 없는 당연한 감정이라고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엄마 앞에서는 부정적인 표현들은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오히려 좋은 말들로 엄마를 안정시키려고 한다.


예상하지만, 최대 7일 안에 아이는 세상밖에 나놀 거라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도 불안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빠.


아빠는 임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평생 알 수가 없다.

다만, 함께 긴장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면 덩달아 긴장하게 된다.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해도 쉽지 않다.


우리 기쁨이는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있고, 건강하게 태어날 거라는 아빠.

여전히 그렇게 믿고 있다.


[2025년 1월: 딸]


오늘 출산 전 마지막 진료를 아내 혼자서 다녀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아이의 머리가 2~3주 차는 크다고 했던 의사 선생님은 오늘

아내에게 아이가 1주 차 정도 크다고 했다.

그럴 수가 있을까 싶었지만 딸이 머리가 크던 작던 건강하기만 하면 된 거지 싶기도.


엄마의 영양붐을 잘 받고 있는 중이란다.


이제는 매일이 긴장이다.


우리 기쁨이가 보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긴장도 덩달아 심해진다.

매일 10년씩은 늙어가는 기분이다.


우리 딸 잘 있지?

금방 보네 이제?


아빠가 우리 딸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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