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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만나기까지 100일간의 기록
21화
D-11, 엄마 아빠와 교회
D-11
by
Gigantes Yang
Jan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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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교회
오늘도 뱃속의 딸과 함께 엄마 아빠는 교회를 찾았다.
엄마는 전날도 잠을 설쳤는지 예배가 진행되는 내내 힘들어했다.
목사님께서 성도들을 향해
"믿으십니까?"
,라고 하시길래
아내를 쳐다보면서 똑같이 하려고 고개를 돌렸더니 눈을 질끈 감고 있던 엄마.
평소 같으면 장난을 치던 아빠지만 오늘만큼은 옆에서 졸고 있던 엄마를 깨우지는 않았다.
설교는 어느덧 끝나고 목사님께서 설교를 마치는 기도를 하셨을 때 아내는 자연스럽게 잠에 거 깨서
함께 기도를 하며 묵상하기 시작했다.
잠들지 않고 눈만 감고서 예배는 다 듣고 있었다는 아내.
기쁨이도 함께 예배가 편안했기를 바라는 아빠다.
뭐 아직은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느낌상 편안하고 행복했기를 바랄 뿐이다.
예배 후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브런치 카페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엄마는 크루아상 샌드위치, 아빠는 버섯 리소토. 어찌나 맛있고 양도 많던지.
우리 부부의 단골 중 하나일 수밖에 없었다.
기쁨이도 맛난 음식이 들어와서인지 또다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확실히 엄마 입맛을 따라가는 듯싶었다. 잘 먹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우리 부부였기에
우리 딸도 당연히 뭐든 잘 먹으리라 생각하니 안심이 되었다.
[2025년 1월: 바나나맛 과자를 좋아하는 딸]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면서도 작은 것 하나에도 마음을 졸인다며
오히려 남은 기간 동안 새가슴이 되는 듯하다면서 마음을 쉽게 못 놓는 아내다.
아빠는 엄마에게 마음 편하게 먹으라고 얘기해 주며 기쁨이를 불러본다.
기쁨아~
물론 아빠보다는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을 하지만 그래도 이젠 익숙해졌을 거라 생각하는 아빠.
엄마와는 살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더 특별한 관계이지 않을까.
이제 아빠 말고도 엄마 편이 하나 더 생겼음에 감사한다.
든든한 아군이 생긴 거라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더라.
좋은 부모가 되자는 말도 서로에게 하면서 앞으로 육아를 하면서
서로 좋은 모습과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나가자고 하는 우리 부부.
기쁨이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셋을 위해서 앞으로의 여정은 굉장히 기대가 되는 아빠다.
한 주간 더 힘내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엄마 아빠 품에 들어올 우리 딸.
엄마 아빠는 우리 딸을 많이 보고 싶어 한단다.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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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runch Book
딸과 만나기까지 100일간의 기록
19
D-13, 기쁨아 잘 있지?
20
D-12, 보고 싶은 우리 딸
21
D-11, 엄마 아빠와 교회
22
D-10, 엄마의 불안한 마음
23
D-9, 아빠라는 사람
딸과 만나기까지 100일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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