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을 하기까지는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
억지로라도 짜내서 일단 해본다.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했던 그 마음이 무색하게,
막상 해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일이 진행될 뿐이다.
알면서도 새로운 일 앞에선 항상 용기가 필요하다.
내 안에서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내야 하니까.
내가 아는 그림책방 작가는 참 용기 있는 사람이다.
한다.
그냥.
무조건.
생각나면 결과가 어찌 될지 재지도 않고 그냥 한다.
내 눈엔 좀 부끄러울 법한 일도 거침없이 한다.
혼자 글 쓰고 혼자 좋아요 누르며 꿋꿋하게 제 길을 간다.
그 모습이 커 보여서 나도 가끔 들어가 좋아요를 눌러준다.
그런데 브런치 연재 글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아, 이 사람도 힘들었구나.
용기를 쥐어짜서 하는 거였구나.
쉽게 하는 게 아니었구나.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된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좋다.
스레드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파는 물건 슬쩍 구입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응원방법이다.
그리고 나도 해봐야지,
기분 좋은 따라쟁이가 된다.
실패할까 봐,
내 성향이 아니라는 핑계로 미뤄뒀던 것들에
용기를 내어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막상 해보면 안다.
별거 아니었다는 걸.
그렇게 또 한 단계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