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새로움

다시 돌아보는 목표

by 전환 임효경

매일의 내가 흘러가기만 하는 것이 아쉬워
해가 지나가기 전 달의 나를 남기자는 슬로건으로
'월간◯◯' 글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에는 무엇을 넣든 자유다.
◯◯에 관한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 관한 글을 쓰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글쓰기를 하며 우리는 선명해진다.

25년 마지막 달, 월간지기(월간 ◯◯ 운영자)는 매일 '정리'에 관해 쓰기로 했다.


* 아래 글은 월간 OO 카페에 남긴 월간 정리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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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어떤 한주를 보내셨나요~?

저는 응급실에 다녀와 입원하고 퇴원하고
병원에 가서 다시 수술 일정을 잡고 온 상태입니다!
한주가 어찌 지나갔는지... (TMI)
그래도 다음 주 금요일 수술이라 글쓰기를 마치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부디 그전날까지 큰일 없이 수술 무사히 마치기만을 바라고 있답니다.. 꽤 큰 수술이고 회복기간이 길지만 대면 모임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빈칸 놀이터에 만나 그간의 근황과 간단한 낭독(대면모임)을 해볼 예정인데요!
그때 큰탈 없이 무사히 만나길 바랍니다!:)

함께 글 쓰는 동료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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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로움_ 다시 돌아보는 목표


26년이 시작되고 11일이 지났다. 한 달의 3분에 1 이상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올해 내가 세운 목표를 돌아본다.

1. 스스로에게 다정하기


스스로를 잘 챙겼을 때 주변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먼저 다정히 대해주기로 했다. 좋은 걸 먹이고 잘 자고, 앞으로도 주변사람들의 말과 눈빛보다는 내 안에 목소리에 좀 더 집중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2. 불안을 잘 다루기


생각이 많은 나는 자주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고민한다.
불안에 하는 나를 답답해하거나 잠식되기보다는 그런 나를 이해하고 싶다.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흘려보내고 해결이 된다면 해결하는 것. 단순하고도 복잡한 내 목표다.

3. 책 만들기 프로그램, 글쓰기 모임 지속


내가 가장 많은 힘을 얻는, 나를 지탱해 주는 일들이라는 걸 알기에 작년만큼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

매일 무언가를 더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왔다면 올해엔 스스로에게 좀 더 여유를 주고 싶다. 할 건 하되 억지로 힘듦에 몰아넣고 싶지 않다. 조금 가볍게, 그렇지만 나아가고자 했던 방향을 잔잔히 이어가고 싶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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