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가면 볼 수 있었던 그 남자 - 가수 김철민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 초입에 진입했을 때 아르코 예술극장 입구 한 켠에 멋들어지게 기타를 치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던 그 사나이.
이른바 대학로의 기타치는 사나이로 불리던 그 남자.
그렇다.
바로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김철민씨다.
나도 대학로에 방문했을 때 몇 번 본 기억이 있다.
김철민씨의 기타 치는 모습에 내가 젬베 치는 모습이 더해지면 대학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가 되었을텐데 못내 아쉽게 되었지만 그래도 윤효상씨가 멋진 드럼 연주로 뒷받침해준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겠다.
MBC 개그맨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씨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비록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김철민씨의 공연을 본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김철민씨가 거북이의 터틀맨(본명: 임성훈)처럼 AI로 부활하여 다시 나타났을 때 함께 간드러지게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