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 있는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이유
어쩌다 사회복지사가 되었나요?
오늘 인문학 강의를 해주실 교수님은 충북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시는 정** 교수님이셨다. 작년 K대학교에서 뵈었을 때 입담이 꽤나 좋으셨던 기억이 났다. 교수님은 검은 봉지 하나를 들고서 편한 옷차림으로 오셨다. 검은 봉지가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물어보진 않았다.
'로댕'식으로 앉아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이번 인문학 수업을 통해서 다시금 곱씹었다. 오늘 인문학 수업은 주로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사진을 보면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첫 번째로 유명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나왔다. 로댕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편한 자세로 지옥문 위에서 바로 지옥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반면 가부좌를 틀고 있는 '반가사유상'은 생각이 자유롭다. 도리아와 이오 니아스의 차이, 파르테논과, 판테온, 동양화와 서양화의 시점의 차이를 설명하는 '삼원 법'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오늘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아주 적극적이고 열띤 분위기였다.
교수님이 들고 오신 검은 봉지의 정체는 수업 후반부에 알수 있었다. 퀴즈를 맞힐 때마다 검은 봉지에서 빵, 초콜릿, 사탕이 나왔다. 그 검은 봉지에서 나온 초콜릿이 열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나도 모처럼 긴장하지 않고 인문학의 '향연'을 즐길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