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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과 실행력을 가진 나라, 우리의 미래를 믿는다

한미정상회담을 지켜본 후

by 생각의 힘 복실이

한미정상회담중 이재명 대통령이 방명록에 사인하는 모습을 본 트럼프 대통령이 맥락없이 묻는다.

"영어와 한국어, 어떤 언어가 정확한가요?

사인하는 펜의 두께가 맘에 든다며 호감을 보이는 것만큼 딜레마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당황하지 않고 대답한다.

"컴퓨터로 글을 쓸 때는 한글이 낫고, 말로 대화할 때는 영어 표현이 좀 더 정확해 보입니다."

드물게 보는 우문현답이다.

영어라고 대답하면 국내 한글학자들과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고, 한국어라고 답하면 옆에서 질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쓱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임기응변이 가능했을까, 에 대한 해답을 문학비평가 함돈균의 유투브 채널에서 듣는다. 그는 통합의 리더쉽 훈련 덕분으로 분석했다.
딜레마 상황을 극복해온 평소의 업무 스타일이 체화된 덕분에 자연스럽게 모두를 만족시키는 답변이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능력은 상황 판단과 문제해결, 두 가지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 판단은 분석적 사고에서 나오고, 문제 해결은 조직을 통합적으로 리드할 수 있을 때라야 가능하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를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지칭하고 지도자가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이라고 했다.

도시국가시기 마키아벨리도 '군주론'에서 군주에게는 여우의 지혜와 사자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군주의 권위는 백성의 경외감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다.

정상회담후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기업대표단과의 대화에서 한미 양국 제조업의 공동비젼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선언했다.

비젼과 실행력도 상황판단과 문제해결 능력과 맥이 닿는다.

나는 새 대통령의 비젼과 우리나라의 실행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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