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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뢰는 쉽지 않다

by 꾸주니작가

자기 신뢰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며 나 자신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순간들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내가 나를 믿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자기 신뢰는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실천과 경험을 통해 단단해지는 것이다.

나는 이 신뢰를 쌓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나의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3P 바인더를 활용해 매일 목표를 정하고,

실행한 내용을 적어나갔다.

처음에는 단순히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차 내 감정과 생각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작은 성취들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신뢰가 조금씩 쌓였다.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하며 기록하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나 자신을 믿는 힘이 강해졌다.


배움과 실천 역시 자기 신뢰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면 반드시 실천해 보려고 노력했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린치핀’을 읽고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중 하나였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글을 쓰고 내 경험을 공유하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또, ‘부처의 마음’을 읽으며 내면의 흔들림을 다잡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이렇게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는

‘과연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꾸준히 쓰다 보니 점점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졌고,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실수를 하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기 신뢰는 더욱 단단해졌다.

예전에는 실수를 하면 자책하기 바빴지만,

이제는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속도를 지키는 것이었다.

남들과 비교하면 흔들리기 쉽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갈 길을 묵묵히 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조급해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블로그, 글쓰기, 강의, 코칭 등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들의 성취를 보며 불안해질 때도 있었지만,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중심을 잡았다.

이 모든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다.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때때로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전보다 훨씬 나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기록하고, 배우고, 실천하고, 실패를 받아들이며

나아가는 이 과정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자기 신뢰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며,

나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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