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by 아나스타시아

사실 이렇게 끝내기엔 잊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고 괴로운 순간이 반이었다면 즐거운 순간은 반의 반 황홀한 순간이 반의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수많은 좋은 분들, 감사한 분들도 야속한 분들만큼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내가'포지티브'한 면에 포커싱할 수 있도록, 내 나름의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았다는 것. 종교가 없으신 분들껜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런 일상이 나와 주님의 연결고리라 믿고 그 어떤 일 보다 열심히 했다는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흔히들 그렇게 말합니다. 더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 헤어져도 미련이 없다고 말입니다.


저는 후회는 단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단지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전혀 이 일에 애착도 없는 사람들 때문에 일과 헤어졌다는 게요. 하지만 똥차 가고 벤츠 온다던가요?

더 저에게 맞고 행복한 일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으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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