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팀T 입고 찰칵!
1차 프로젝트가 지난 15일 보고 전시회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프로젝트 레지던시 예술팀이 모두 모여 간담회를 한다고 하여 서울에서 공부를 마치면서 바로 대구로 내려갔다.
2시에 시작이라고 해서 점심시간 전에 도착하여 팀원들과 점심을 먹고 수창청춘맨션으로 이동했다. 시작을 위해서는 마무리가 필수다. 먼저 A동 3층으로 이동하여 전시된 작품들을 수거했다. 1차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BOOK을 만드는 것이었고 우리는 2차에도 작품을 다시 사용할 예정이라 마음 놓고 뜯었다. 하지만 최대한 전시장 벽은 깨끗하게! 강력한 양면테이프는 전시회가 끝나는 게 아쉬웠는지 벽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살살 굴려도 보고 쭉쭉 당겨도 보며 열심히 뗐다.
히르꼬 님과 하늘이, 요고코드님 우리 모든 팀원들이 함께 작업하니 생각보다 굉장히 일찍 작업이 마무리되어 우리 랩실로 건너왔다. 정리해 두고 곧 2시가 되어 A동 1층 맨숀쌀롱으로 이동했다.
우와! 이게 뭐지? 간담회를 위해 담당 업무 주임님께서 미리 준비해 두신 것들이 보였다. 품평회 공지 포스터를 예쁘게 프린트하셔서 쌀롱입구에 세워두시고, 참여하시는 분 수만큼 깔끔하게 포장된 선물 박스를 하나씩 책상 위에 올려두신 것이다! 정성과 아낌없는 배려 ㅠ 감동이었다! 특히 선물박스 안에는 간식이 들어있었는데 너무 이뻐서 마구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ㅠㅠ 수창청춘맨숀 로고까지 딱 붙여주셔서 아무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여~라는 느낌이 나서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시간이 되자 다른 팀의 예술가 분들도 다 오셔서 자리하셨고 수창청춘맨숀 전체 업무를 관장하시는 팀장님도 함께 해주셨다. 늘 인지한 미소와 느긋한 표정을 동반하신 팀장님께서 오시니 뭔가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팀장님은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전체 팀에 아쉬웠던 점을 기분 나쁘지 않게 말씀해 주셨고, 혹시 불편했던 것들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고 하셨다.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말씀드렸고 수창청춘맨숀 측에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것들과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참 감사했다.
이어서 1차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았던 점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했다. 담당 주임님께서 일처리를 신속하게 해 주셔서 주문한 물품을 바로바로 받아볼 수 있었던 점이나 프로젝트 계획서가 수정될 때에도 처리가 빠르셨기에 프로젝트 진행에 무척 큰 도움 되었던 건 모든 팀이 동일하게 느낀 부분이었다. 그리고 각 팀의 주제와 준비한 내용에 따라 참여해 주신 시민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도 이야기했다.
지난여름, 처음 만나 어색해하며 질문하는 것도 너무 조심스러웠던 걸 떠올리니 몇 개월 사이 서로 만나고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친해진 것 같아서 신기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발전적인 2차 프로젝트 준비를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마지막으로 2차 프로젝트와 전시회 등의 스케줄에 대해 논의하고, 예산 사용 시 회계팀에서 요청하시는 내용들에 대한 공지를 해주시고 간담회를 마쳤다. 프로젝트 준비기간이 짧고 전시회를 곧바로 해야 할 상황이라 본래 계획상 6회로 잡혀있었으나 4회 이상으로 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좀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해피투유팀은 프로젝트 기간, 방법 및 예산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다시 랩실로 모였다. 11월 첫 주부터 시작하기로 해서 중간중간 카톡으로 주고받은 내용들을 정리하여 서류로 만들고, 오늘 간담회를 통해 팀장님이나 주임님께서 요청하시는 사항들을 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뭔가 굵직굵직하고 큼직큼직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수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볼 예정이다!
2차 프로젝트는 사회적 고립에 대한 대안으로
예술 공동체를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