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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주쌤 Jul 15. 2021

글을 100개나 썼다고!

우리 나오미, 대단해!

안녕하세요, 나오미입니다.


한층 더워진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요새 책상 위에 상을 하나 더 올려 그 위에 작업대를 차려놓고 서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너무 앉아 있어 여러 가지로 몸이 부실해진 것 같아서요.


사실 이렇게 오글거리는 편지를 몇 번이나 썼다 저장만 해두고 발행하려다 참고 그랬어요. 100일째 되는 날도, 구독자가 100명이 되는 날도 며칠 씩 기다려가며 글을 써놓고 기다렸는데, 왜인지... 용기가 생기지 않아서 그만두고 그만두고 했지요.


드디어 오늘 용기를 내 봅니다. 100번째 글을 발행하게 되어서요. 그래서 그동안 제 브런치와 함께 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3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


이제 곧 제가 브런치 작가가 된 지 7개월이 됩니다. 210여 일 정도 되는 시간 동안 100편의 글을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뭘 하든 기본 2개월, 길어야 3개월이면 그만두는 습성이 있는 제가 무언가를 열심히 그것도 꾸준히 7개월을 한 건 정말 오랜만에 있는 일이라서요. 꼭 축하를 해주고 또 받고 싶었습니다. 호호호


왜냐하면! 함께 해주시는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이 안 계셨다면 저는 분명히 혼자 글을 쓰다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글쓰기를 멈춰버렸을 테니까요^^ 마음과 생각을 나눠주시고 격려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두 번째,

브런치와 함께 한 인연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브런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혼자 쓰기만해서 하고자 하는 일을 펼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브런치에 입성한  50 정도 되었을 , 스테르담 작가님이 모으신  라이트가 결성되어 브런치 작가들의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100일쯤 되던  브런치북 [우울증 끝내기] 발간하였어요. 그때쯤, 향기 작가님을 알게 되어서 공심재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지요. 필사방 <따스한 문장>에서 좋은 글들을 써오고 있고요, 그곳에서 캘리를 하시는 화몽 작가님을 알게 되어 <마음을 새기는 시간> 참여하여 매일 조금씩 캘리를 그려 왔어요. 4개월쯤 되었을   <신나는 글쓰기 3>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좋으신 문우님들을 만났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지요. 최근에는 [초임쌤 나오미의 우울]이라는 브런치북을 발간하였고, 현재 <글로 모인 사이 9> 참여하여 공저 출간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브런치에서 저는 작가님, 독자님들과 함께 마음을 공유하며 글로 소통하는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팀 라이트와 함께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혔고, 공심재와 함께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 활동을 잘하지 못하게 되어 재택 취미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저의 세계는 나날이 확장되어 가고, 잃어버렸던 꿈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만의 감옥에서 벗어나 가슴을 펴고 날아오를 수 있게 끌어주시고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들께 또 한 번 감사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세 번째,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


저는 호기심이 많은 타입이라 새로운 것이 보이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검색을 해보기도 하고 책을 찾아 읽어보기도 하죠. 이제 그런 일들이 단순히 저만의 유희로 끝나지 않고 글로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시간을 토대로 아동문학에 도전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치유, 건강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매거진을 운영해볼 계획입니다.


브런치에 들어와 보니 많은 작가님들께서 다양한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시면서, 또한 글쓰기나 독서 모임을 이끌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필사, 명상, 그리기 등 다양한 동호회가 브런치를 연계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200개째 글을 올리게 될 때에는 이런 모임의 운영자가 되어 많은 분들께 제가 가진 것들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여러분!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로 만나뵙고

다른 곳에서도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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