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노래하다
지리산을 만났고,
그 안에서 내 노래를 만났다.
노래는 내 안에 있었다.
나의 고백이 가사가 되었고,
고백은 이미 선율을 품고 있었다.
1집 [바람의 선물]
“이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고
네가 만나는 이들이 받는 선물이며
모두의 행복이다.
나는 너를 통해 사랑을 주는 것 뿐이다.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 것이고 그저 그것뿐이다.
너의 첫 번째 선언이고 너 자신에게 주는 산상수훈이다.
산이 너를 불렀고,
너는 그 안에서 나를 만났고,
흩어져 불어가서
너는 또 다른 나를 알아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