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곰아빠 Dec 05. 2024

벌써 방청객 자질을 보이는 아기

*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아직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수많은 엄마들이 하는 그런 고민 말고 저는 특이한 고민이 있는데요.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끼악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질러요.


기분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수도 없게 언제든 이 소리를 내는 통에 위아래 집에 눈치도 보이고

대체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제가 안아서 진정시켜주고 있기는 한데요.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고 저도 너무 신경이 쓰여서 걱정입니다.




그 시기 아기는  자기 표현 방법이 아직 부족해서 소리로 감정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먼저 소리를 지르는 원인을 파악해봐야 하니 몇 가지 가능성을 말씀드릴게요.


먼저 배고픔입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면 울음소리와 함께 소리를 지를 수 있어요.  수유 시간을 확인해보시고,  수유량도 체크해 보세요. 


다음으로는 수면 관련이에요. 피곤하면 아기도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죠.  아기의 수면 패턴을 살펴보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또 불편한 기분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기저귀가 젖었거나, 옷이 불편하거나,  몸에 어딘가 불편한 곳이 있을 수도 있어요.  기저귀를 갈아주고, 옷을 편안하게 갈아입혀 주세요.  몸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큰 가능성 중 하나는 관심받고 싶어서 입니다.  사연에서 말씀 주셨듯이 아기가 소리를 지르면 엄마가 와서 안아주고 놀아주니까 관심을 받기 위해 그럴 수도 있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안아주기보다는,  아기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아요. 


물론 발달 과정의 하나일수도 있어요.  그 시기 아기는 다양한 소리를 내며 소리에 대한 탐색을 합니다.  소리도 그 과정 중 하나일 수 있어요.  


드물게 아기가 감각 과민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그런 행동을 보일 때 주변 환경을 체크해주세요. 소리나 빛, 촉감 등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라고 파악될 시에는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대부분 오래가지 않는 성장 과정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차근차근 하나씩 점검해보셔서 아기의 소리 원인을 파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