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중력을 의심해보고 손을 활용하자

코스모스의 독서이야기 _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by 독서가 조상연





자신의 집중력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집중력이 낮은 상태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을 확인하고 심심할 때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켭니다. 상황이 심해지면 자신이 해야 할 일도 미뤄진 채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습니다.


독서하는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읽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책 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에 정보가 많기 때문에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집중하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IT 미래학자인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인터넷이 자신의 집중력을 망가뜨렸다고 말합니다. 읽기 뇌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인 메리언 울프 또한 <다시, 책으로>라는 책에서 비슷한 말을 합니다. 최근 자신이 종이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자녀들에게 디지털기기 사용을 제한했던 이유, 실리콘밸리의 직원들과 세계적인 IT기업의 임원들이 SNS 사용을 멀리하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도 같습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 <생각 조종자들> 등 인터넷 사용이 집중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내용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10대, 20대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과도한 인터넷의 사용으로 인해 자신들의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IT 전문가들은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디지털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자신들에게도 사용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일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자신의 집중력을 스스로 테스트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21세기는 디지털에 둘러싸인 시대입니다. 디지털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다양한 것에 주의를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이 더욱 다가온다면 이런 상황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독서에 집중하고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자신의 집중력과 디지털기기 습관을 점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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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대신 연필을 잡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다.


집중력과 함께 자신의 스마트폰 습관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더 보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하다 보면 꽤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스마트폰 대신 연필을 잡는 연습을 해봅시다. 집중한다는 것은 한 가지에 마음을 모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서를 할 때는 독서에만 마음을 모아야 책의 내용을 흡수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수시로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과 화면을 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집중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보이지 않는 곳에 놔두고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독서를 하면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손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손은 외부로 나온 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손을 많이 사용하면 뇌가 발달된다는 의미입니다.


호문쿨루스 지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학창 시절 과학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호문쿨루스 지도는 캐나다의 신경외과 의사인 와일더 펜필드는 신체감각과 대뇌피질을 연결하여 만든 뇌 지도를 말합니다. 이 지도를 보면 신체기관 중 손은 감각, 운동영역이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손을 많이 사용하면 뇌에 많은 자극이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서를 할 때 책의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하기 위해서는 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적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할까요? 적는 것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무조건 정리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책의 내용을 많이 기억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한 권의 책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정리하려고 든다면 쉽게 지쳐버리고 흥미도 떨어지게 됩니다.


제대로 적는 방법은 가장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으면 무조건 밑줄을 치고 노트에 적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내용에 집중하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인상 깊었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기반으로 무언가 일치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느낌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적용할 점을 적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발견했다면 적어보고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한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함께 적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뇌를 확장시킨다는 느낌을 함께 받으면 효과는 더 좋습니다.


아래에는 제가 평소에 질문을 던지는 예시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아직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적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으시다면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제 자신을 많이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대답하기 쉬운 질문을 골라서 즐겁게 작성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어떻습니까?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왜 인상이 깊었습니까?

이 책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왜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셨나요?

나에게 적용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앞으로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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