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면 독서가 즐거워진다

코스모스의 독서이야기 _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by 독서가 조상연



‘머릿속의 생각’이 바뀌고 ‘손으로 적은 노트’가 있다고 해서 아직 ‘나의 것’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두 다리 또는 두 손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했을 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인 독서에서 함께하는 독서로 연결했을 때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약 5년 동안의 독서생활을 통해 얻게 된 소통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들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는 것을 느끼고 세상과 연결되었습니다.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또는 책을 읽었지만 변화를 느끼지 못해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약간의 노하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독서모임 참가하기


독서모임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진지한 토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모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생겨나는 독서모임들은 다양합니다.


한 달에 1권씩 읽는 모임도 있고, 책과 영화를 함께 보면서 대화하는 가벼운 모임도 있습니다. 찬반토론을 아예 하지 않는 모임도 있고 함께 모여서 책만 읽는 모임도 있습니다. 평소에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책만 읽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독서모임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격이 유료인 경우도 있고 무료인 경우도 있으니 자신에게 잘 맞는 독서모임을 찾아 활동해본다면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서모임에 참가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모임에 참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할 때 정리가 됩니다. 처음 참가하여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갖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경험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이야기를 접해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다 보면 새롭게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가치관들이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게 됩니다.


항상 같은 장소에서 혼자 독서하는 것보다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독서모임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면 경험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SNS를 활용한 책 이야기 소통


아직 독서모임이 부담스럽다면 더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SNS를 통해 책 이야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책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입력해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독서하는지 찾아보세요. #책,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자기계발, #독서모임, #명언, #필사 등 책과 관련된 해시태그들은 정말 많습니다.


네이버 또는 티스토리에는 오직 서평만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독서와 관련된 페이지를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독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책 속의 지혜를 활용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좋은 자극을 받게 되고,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에너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SNS로 독서활동을 할 때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활동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팅’이라고 하죠. 앞에서 말한 부분과도 연결됩니다. ‘눈팅’은 앞에서 말한 생각만 하는 활동과 똑같습니다. 눈으로만 보고 쓱 지나가면 아무리 좋은 내용들을 많이 본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이 독서활동을 세상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혼자 읽고 끝내버리는 것과 천지차이입니다. 굳이 사진을 잘 찍고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새롭게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은 잘 쓴 글이고 저 글은 못 쓴 글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글은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 있다면 비공개로 돌리거나 삭제하시면 됩니다. 평가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우시고 오로지 자신의 발전을 위해 글을 쓰면 성장합니다.





저자와 소통하기


책을 쓴 작가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세상이 모두 연결된 21세기에서는 쉬운 일입니다. 혼자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이 세상에 자신을 알리기를 원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방법은 한정적이었습니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저자 강연회에 참석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작가들은 유튜브,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전 세계를 연결시킨 인터넷은 저자와 독자들도 연결했습니다. 이 힘을 활용해서 저자들과도 소통해보면 책을 더 깊이,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반응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저자들은 당신이 보낸 이메일이나 댓글을 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유명 저자에게 보냈던 첫 이메일에 답장이 오지 않아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유명인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 또는 수백 개의 연락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답장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소통 말고도 간접적인 소통도 있습니다. 저자의 생각을 책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된 강의를 찾아서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기사를 찾아볼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강의한 내용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책의 내용을 복습하는 효과도 있고 더 많은 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소통한 후, 다시 돌아보자.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뒤에는 다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결국 자신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재미없는 철학책에 나오는 내용이 아닙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절대 미뤄서는 안 되는 고민입니다. 언젠가는 해야 할 고민들이기 때문에 이르면 이를수록 좋습니다. 고민할 때는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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