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슬럼프는 자연스럽게 극복해야 한다

코스모스의 독서이야기 _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by 독서가 조상연





세상에 완벽한 존재는 없다.


모든 일에는 슬럼프가 있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항상 독서가 즐겁고 재밌지만은 않았습니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글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전에 독서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슬럼프는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슬럼프는 인간이라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슬럼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예상하고 있으면 충격이 덜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독서를 하면서 슬럼프가 자주 왔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알겠는데 할 일은 많고 피곤하면 글자도 읽히지 않고 참 답답했습니다. 평소 성격이 혼자서 해결하는 스타일이라 슬럼프를 이겨내는 속도가 남들보다 느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겨냈습니다. 처음 이겨낼 때는 어려웠지만 다음 슬럼프부터는 조금씩 쉬워졌습니다.





외적 해결방법 + 내적 해결방법


독서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슬럼프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적인 해결방법과 내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가 적절하게 이루어졌을 때 부드럽게 해결되었습니다.


먼저 내적 해결방법은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가 슬럼프라는 것을 인지하고 책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아예 독서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다시 종이와 연필을 꺼내봅니다. 자신의 독서를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해보았습니다.



질문 1. 나는 왜 독서를 시작했는가?


사람마다 독서를 시작한 계기가 다릅니다. 저는 군대에 있을 때 우연히 독서를 시작했지만 내면에서는 변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를 생각해보면서 내가 왜 독서를 시작했는지를 돌아보면 다시 독서에 대한 열정이 생기곤 했습니다.


질문 2. 독서를 통해 내가 바뀐 부분은 무엇인가?


책을 많이 읽어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은 현실에 적용하지 못하고 책 속에만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실이 변하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면 좌절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입니다. 자신이 생각한 내용, 적은 내용을 실제 생활에 연결시키지 않았다면 독서는 재미없는 활동이 되고 슬럼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책의 에너지를 받는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완료되면 외적 해결방법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 독서하는 사람들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제 주변에는 책을 읽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을 찾아 나섰습니다.


저는 앞서 이야기한 유료 독서모임과 무료 독서모임에 참가하기도 했고 직접 독서모임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왜 책을 읽을까?’,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와 같은 생각도 하고 내적인 해결방법에서 말했던 질문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면 주변에서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책을 읽지 않으면서 책의 에너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 권의 책, 한 개의 실천


슬럼프가 사라진 것 같으면 다시 어떻게 삶에 적용할 지에 대해 집중합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반드시 1가지는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권의 책에는 굉장히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적는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을 실천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반드시 1가지는 제대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습관 역시 복리로 작용한다고 주장하는 제임스 클리어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봅시다. 1년 동안 매일 1퍼센트씩 성장하면 나중에는 처음 그 일을 했을 때보다 37배 더 나아져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1가지씩만 제대로, 꾸준히 실천한다면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만 인생을 살아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많은 좋은 습관들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300페이지가 넘는 책에서 1가지만 실천하는 것은 책 속의 내용을 다 뽑아먹지 못해 아까운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10권의 책을 읽으면 10가지를 실천하게 되고 20권을 읽으면 20가지를 실천하게 됩니다. 이 숫자는 점점 커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훨씬 발전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아래에 적은 것들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실천을 통해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실천했던 리스트를 아래에 적어보았습니다. 실천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 관리 분야 책 1권 : 플래너 꾸준히 작성하기

인간관계 분야 책 1권 : 상대방에게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경제 분야 책 1권 : 달러 통장 만들기

인문학 분야 책 1권 : 유튜브에서 인문학 강의 1개 시청하기

글쓰기 분야 책 1권 : 블로그에 독서 후기 1개 작성해보기

마케팅 분야 책 1권 : SNS에서 인기 있는 게시글은 무엇인지 확인해보기

공부법 분야 책 1권 : 오늘 공부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기

사회과학 분야 책 1권 :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의 찾아보기

독서법 분야 책 1권 : 독서모임을 만들어 운영해보기

명상 분야 책 1권 : 1분씩 명상 시작해보기








브런치 북을 마치며.



독일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괴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언가 위대한 것을 이루려면 그 전에 자신의 교양을 높이 쌓아야 하는 법이고, 그 길을 가는데 가장 빠른 길이 바로 독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말했듯이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정리한 것이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게 되면 남들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독서를 시작하기 전의 20년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왔습니다. 남들이 공부를 하니 공부를 했고, 남들이 대학을 가서 대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열심히만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독서를 시작한 뒤에는 비로소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방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어렵기만 했던 세상이 조금씩 쉬워지기 시작했고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막연하게 열심히만 읽으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즐겁게 읽어야 오래 갈 수 있다는 말도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성장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독서를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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