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by 독서가 조상연

'나이가 같다고 해서 진짜 친구가 아니다. 뜻이 같은 사람이 친구다.'


책 속에서 나온 이 문장 하나 때문에 많이 깨지는 중이다. 진지하게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친구가 없는 기분이었다. 내가 뜻이 없는 사람이었으니 진짜 친구가 있었을 리가 없다. 참 씁쓸하다.


참 별로인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실천을 하라고 한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을 하면서 인생을 바꿔보라고 한다. 그 실천은 여러 곳에 적용 가능했지만 지금 난 '친구'라는 단어에 꽂혀 있으니 여기에 적용해 보자.


'그렇지. 그럼 뭐 지금부터 친구 만들면 되지'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는 감정보다는 마음에 안 드는 내 인생을 함께 바꿔갈 만한 사람이 필요했다. 어디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려면 내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했다.


'내 뜻은 뭐지?'


내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으니 뜻을 알리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해야 하는 것, 하지 말아야 되는 것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며 날 돌아봤는데 이 중에서 뜻이라는 건 해야 하는 것에 가까운 것 같았다. 하기 싫어도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 지금 상태에서 그건 독서였다.


내 인생 바꿔보기로 결심했지만 주변에 사람은 없고, 이 세상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독서인데 일단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첫 번째 뜻은 독서다.


그럼 그다음을 생각해 봤다. 운동이 떠올랐다. 멋진 근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옷태가 좋아지기 위해서,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 근육을 키우는 것이 필요할 수는 있을 거 같긴 한데 지금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내 인생을 뜯어고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한데 그건 일을 하기 위한 체력과 피를 돌게 해서 창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운동이었다. 그런 운동을 함께 하면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뜻이 맞는 친구라고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뜻은 운동이다.


하나만 더 생각해 보자. 실천력이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었다. 일단 내가 실천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고 여러 책에서 나오듯 결국 중요한 건 실천이기 때문이다. 책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여러 사람이 있는데 나처럼 자기 발전을 위한 독서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실천을 잘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어딘가엔 실천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지금 내 주변에 없을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일 테니 실천이라는 단어는 잘 이해하고 있고 그 중요성을 머리에 잘 갖고 있고 실제로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의 뜻과 맞는 사람일 것이다. 세 번째는 실천력이다.


3가지로 정리해 보니 괜찮은 기준이 생긴 것 같다.


독서

운동

실천력


이제 이 사람들은 어디서 찾을 건지 생각해 보고 전략을 세워봐야겠다. 책에서 배운 걸로 하나씩 만들어나가보자는 결심을 다시 한 번 해본다. 참 재미있는 요즘이다.




진짜 친구에 대한 글을 위한 도서관 사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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