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는 생각
지하철이나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어르신들에게 먼저 자리 내어주는
그런 삶의 미덕이 요즘은 아쉽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올라오시면 벌떡
일어나 자리를 내어 드렸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들이 드문 것 같다.
지하철 임산부석 좌석이 하나 비었길래
앞에 서 계신 어르신 보고 앉으시라 했더니
손으로 좌석 앞 붙여진 스티커를 가리키시며
임산부석이라고 하시며 앉지를 않으셨다.
할아버지가 한 코스 지나 내리셨는데
어느새 젊은 청년이 그 자리를 앉아간다.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했던 임산부석
이제부터라도 주변을 잘 살펴보아야겠다.
오전시간땐 출퇴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지하철엔 어르신들이 탈 자리가 많이 부족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건강한 몸과 다리를 움직여 일을
하러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감사한 오늘이다.
오늘 내가 움직이고 살아 숨 쉬고 건강한 모습
으로 지낼 수 있음만으로도 세상 불평하며
살아가기엔 시간 아까운
일이 아닐까...
다시 한번 숙연해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