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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Nov 27. 2024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드는 생각


지하철이나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어르신들에게 먼저 자리 내어주는

그런 삶의 미덕이 요즘은 아쉽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올라오시면 벌떡

일어나 자리를 내어 드렸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들이 드문 것 같다.

지하철 임산부석 좌석이 하나 비었길래

앞에 서 계신 어르신 보고 앉으시라 했더니

손으로 좌석 앞 붙여진 스티커를 가리키시며

임산부석이라고 하시며 앉지를 않으셨다.

할아버지가 한 코스 지나 내리셨는데

어느새 젊은 청년이 그 자리를 앉아간다.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했던 임산부석

이제부터라도 주변을 잘 살펴보아야겠다.

오전시간땐 출퇴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지하철엔 어르신들이 탈 자리가 많이 부족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건강한 몸과 다리를 움직여 일을

하러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감사한 오늘이다.

오늘 내가 움직이고 살아 숨 쉬고 건강한 모습

으로 지낼 수 있음만으로도 세상 불평하며

살아가기엔 시간 아까운

일이 아닐까...

다시 한번 숙연해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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