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야미!
오늘도 주방 일을 하는 집사의 옆을 배회하다
잠든 야미
곤히 잠든 모습이 이뻐서 자기 자리로
이동을 시켜주었다 편한 곳에서 자라고
그러고는 자는 모습이 이뻐 나도 야미 곁에서 살포시 잠을 청해 보기로 했다
10분 뒤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는 사실은 정해져 있지만 야미 곁에 누우니 너무나 기분 좋은 것
야미도 집사가 옆에 있어서 안심하고 나도 야미 곁에 누우니 야미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 사진기를 꺼내 들고 몇 장 찍어본다 여느 때처럼.. 근데 사진기가(스마트폰) 야미 얼굴 위로 내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져 버린 것
화들짝 놀라 비명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깬 야미
야미도 놀랬지만 집사가 더 놀란 상황
울 야미.. 너무 미안해
다시는 얼굴 위에서 사진 안 찍을게 정말 미안해
많이 아팠지?? 이 못난 집사를 용서해 주렴
집사가 뽀시락 뽀시락 거리며 야미 곁을 지키고 있지 않단 사실을 안 야미는 오래 잠들지 못하고 어느새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집사 옆으로 온다
사랑스러운 야미
아까 떨어진 얼굴 부분이 아팠는지 한쪽 눈을 제대로 잘 못 뜨는 것 같다 그쪽으로 폰이 떨어졌는지 한쪽 눈이 빨갛다
갔다 와서 야미 눈 상태를 살펴보고 잘 때 냉찜질을 해줘야 되겠다 자기 앞발로 눈을 그루밍한다
너무 안되고 미안해서 집사가 몸둘봐를 모르겠네
얼른 다녀와서 야미 봐줄게 재밌게도 놀아주고
그동안 푹 잠자고 있어라 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