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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준 Oct 23. 2021

먼 훗날 오늘을 추억한다면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는 언젠가 막을 내린다. 

젊고 어릴 땐 그토록 아름답고 건강했지만 늙으면 병들고 추해지기 마련이다. 

누구 하나 알아주는 이 없이 외로워진다. 

하지만 늙으면 추해지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익어간다고 표현하고 싶다

벼가 추수할 때를 기다리며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우리도 더욱 꼿꼿해지는 삶이 아니라 때에 맞춰 잘 익어 추수되는 숙여져 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젊음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늙음은 그 아름다움을 지녀봤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주어진 사명이 있는가

여태까지 무엇을 위해 바삐 달려왔는가

본인의 건강명예?

사실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 들이다.

사명은 말 그대로 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그것으로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삶,

도움을 주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러한 거라 생각힌다.     

요즘은 다들 너무 앞만 보고 살아간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뒤를 보고 살지 않은 것에 후회하게 된다.

그렇다고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뒤만 보고 살 수는 없지만,

우리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일차원적인 생각 말고

한층 더 성숙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가 많든 적든 존경할 대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

나를 세우는 동시에 남을 도와주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가 주어진 사명은 제각각 다르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유의 사명들이 있다.

우리가 하루 이틀 생각한다고 그 창조자의 깊은 뜻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주어진 대로 끊임없이 발굴해내어 타인들에게 전파하고 실현시켜야 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는 마음가짐둘째는 실력이다.

이 두 가지는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으니 매일 준비해야 한다.

어느 순간 발화점이 되면 본인의 고유한 사명의식으로 행위할 때가 오게 된다.

나 역시도 그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중이다.

몸과 마음을 다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선을 베풀고 싶은 생각을 날마다 구체화시켜 나가 보자.

타인을 도우려는 행위가 언뜻 보면 손해인 듯 보이나 

나중은 내가 더 행복해져 가는 것처럼 그 선한 마음 자체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없어서는 안 될 사명이다. 

먼 훗날 오늘을 포함한 지나간 나날을 생각하고 추억할 때에 

미소 지을 수 있는 하루가 켜켜이 쌓여가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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