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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바람이 부는대로
by
노르망디 시골쥐
Aug 24. 2024
바람에 흔들리는
버느나무 가지를 바라본다
거리낌없이
바람이 이끄는대로
이리날라고 저리날린다
가끔
세찬 바람이 불 때면
위아래로 요동치기도 한다
바람이 불어
그 방향대로 흔들릴 뿐이다
그것이 그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돌아오면
그만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뿌리만 꺾이지 않는다면
그만
그만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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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무명화가
프랑스 노르망디 작은 시골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갑니다. 가끔 사부작대며 무언갈 만들기도 합니다. 유명하지 않은 일개무명화가지만 느리게 흘러가며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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