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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작가 Apr 04. 2024

'지름길' 대신 '나만의 길'

온작가의 글포옹


지난해부터 퍼스널브랜딩으로 부수입을 만들어보겠다고 정말 안간힘을 썼던 것 같아요. 지금 돌아보면 저란 사람과는 전혀 맞지 않았던 공동구매 쇼핑몰부터 상품 리뷰 쇼츠 제작, 온라인 카페 & 오픈채팅방 운영 등 돈이 된다는 것들 쪽엔 한 번씩 다 기웃기웃했죠.


그런데 한 1년쯤 해보니 알겠더라고요. '모두의 지름길'같은 건 애초에 없는 거였다는 걸.


마음이 이끌리는 길이 있다면 여기저기 다녀보고 그 길이 안전한지 쿵쿵 뛰어도 보고 넘어져도 보고 깜짝 놀라 뒤 돌아 나오기도 해 보면서 '나만의 길'을 발견해 나가는 시간.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필요한 거였다는 것을요. 


비록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할지라도 그렇게 온몸으로 확인해 가는 과정들이 차곡차곡 쌓여야 비로소 그 끝에 평생 걸어가도 괜찮을, 진짜 내 길이 펼쳐지는 것.


그나마 시간을 당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망설일 시간에 일단 빨리 가 보는 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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