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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다희 Jul 30. 2022

"프리랜서들 모여라~!" 바글바글 협업 모임

프리마 스토리

프리마 팀원들은 어떤 활동을 하나요?

프리 더 마케터스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프리마 팀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었다.


자유로운 프리랜서들을 위한 커뮤니티라고 소개를 하는데, 커뮤니티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프리마는 종종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나 박람회 체험 등 다양한 활동들을 같이 하는데, 가장 많이 하는게 바로 "같이 모여서 일해요~!"모임이다.(편의상 줄여서 협업 모임이라고 하겠다.)


보통 카페에서 같이 모여서 각자의 업무를 처리하거나, 프리마 콘텐츠를 함께 작업하기 위해 모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와 사라님은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같이 모이는 일이 많다.


프리랜서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많이 떠오를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 카페나 집에서 외주 작업을 하는 모습을 떠오른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프리랜서는 혼자서 일하는 상황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프리랜서들이 혼자서 일하는데에 외로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눈치는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한다.


그런 프리랜서들의 니즈(?)를 채워주기 위해, 우리 프리마 팀은 종종 즉흥적으로 협업 모임을 진행한다. 마침 기나긴 장마에 팀원들이 모두 지쳐가고 있었고, 새로 들어온 팀원들도 있었다.


장마가 끝나는 주 평일에 카페에서 만나 새로운 팀원 소개 겸 협업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다행히 날이 아주 맑구만...!!"


카페 테이프

이번 모임의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이태원 <카페 테이프>였다. 프리마의 간판 금손 디자이너이신 보미님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다. 혹시 디자이너 보미님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인터뷰 글을 읽어보시길...!!



https://brunch.co.kr/@jafoo8010/118


다행히도 날씨가 아주 맑은 날이었다. 장마가 끝난지 얼마 안되서 '또 비가 오면 어쩌나?'하고 걱정했었는데, 그런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스티커를 열심히 관찰 중인 보미님과 사라님

가장 먼저 카페 테이프에 도착한건 사라님과 나, 그리고 보미님이었다. 만나자 마자 그 동안의 근황 얘기와 함께 팀원들에게 나눠줄 스티커를 꺼내봤다.


보미님은 우리 스티커를 볼 때마다 항상 신기해하고 흥이 나는 것 같다.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 워낙에 잘 뽑혀서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나 보다.(내 새끼 같은건가??)

새 팀원인 하나님과 지영님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신 하나님과 지영님

이번에 새로 들어오신 하나님과 지영님이 도착했다. 하나님은 사라님이, 지영님은 내가 프리마로 영입했다. 두 분 모두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마케터였고, 독립한 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기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했다고 한다.

스티커를 정리 중이신 사라님
"와 스티커 진짜 많다~!"
우와 스티커다~!

여담으로 이번에 제작된 프리마 스티커가 의외로 인기가 많다. 인스타그램에서 무료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신청해주신 인친분들이 꽤 있었다. '신청하는 사람이 있으려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찾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놀랐었다...ㅋㅋㅋ


다른 브랜드들도 브랜드를 알리는 간단한 마케팅 이벤트 중 하나로 스티커 나눔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좋아한다.



새로운 팀원이신 하나님과 지영님


하나님과 영인님
헤헷...!!

하나님은 이전 회사에서 식품 전문 마케터로 근무하셨다. 식품 마케터는 식품과 관련된 상품 기획과, 홍보, 실제 판매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직무이다.


우리가 흔하게 보는 건강 식품이나 홈쇼핑에서 파는 식품들까지 모두 식품 마케터의 손이 닿는다. 하나님이 바로 그런 일들을 하는 식품 마케터였다. 무려 근 10년간 말이다...!!


그래서 지난 번 렌탈 스튜디오에서 굿즈 촬영을 할 때, 촬영 자세와 구도, 그리고 실제 결과물에서 고수의 향기가 풍겨졌었다.


성격도 좋으셔서 왠지 우리 팀의 새로운 분위기 메이커가 되실 수도...?!

지영님과 지아님

지영님은 P모 스타트업(아마 이름 들으면 다 아실듯?!)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근무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프리랜서 퍼포먼스 마케터 겸 1인 사업자로 홀로 서기에 도전하고 있다.


처음에 퍼포먼스 마케터 출신이라고 하셔서 굉장히 신기했었다. 프리마 팀에는 콘텐츠 마케터나 디자이너는 있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퍼포먼스 마케터는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데이터와 통계에 다소 약하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터가 더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퍼포먼스 마케팅 강의까지 진행하셨다고 한다. 우리가 제대로 된 전문가를 섭외한 것 같아서 묘하게 뿌듯했다.


1인 사업자로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쇼핑몰인 [노마드잇]을 런칭했다고 한다. 모두 관심 있으면 한 번 쯤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https://nomadit.kr/

안녕하세요...?!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


하나님은 열심히 촬영 중!
"프리마 스티커의 역사(?)는 이렇습니다!"
새로 오신 팀원분들과 함께 자기소개 중
단어 하나 놓치지 않고 완전 초집중하는 팀원들
프리랜서들이 편하게 자기 얘기를 할 수 있는 곳

새로 합류하신 팀원이 두 분이나 있었기 때문에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모임을 시작했다. 그리고 새 팀원분들과 함께 차례 차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마에서 브랜드 콘텐츠 작가를....푸흡...

오랜만에 갑자기 자기소개를 하려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30살 넘어서 대학생처럼 자기소개를 하려니 어색함이 온 몸에서 묻어나왔다.


하지만 그런 순간도 마냥 재밌기만 했다. 우리 같은 프리랜서는 평소 혼자 일하기 때문에 자기소개는 커녕 사람들이랑 말을 할 기회도 많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프리랜서들이 대화를 할 자리를 찾고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 자신의 생각, 그리고 자신의 업에 대한 얘기까지...

뭔가 답답하고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이렇게 마음 편히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데 큰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우리 팀원들도 강제없이, 자유롭게 이렇게 모여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큰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느슨한 소속감을 원하시는 프리랜서분들이라면 바로 가입 신청을 해보는걸 추천한다!!(후훗 이게 바로 영업이지!!)

카페 테이프의 케이크!
갤럭시 케이크...??(네이밍이 너무 구린가?)
요놈은 진짜 달달했다!
은하수 케이크...??(그만할까...?)

약 1시간 정도 카페 테이프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바로 다음 스케줄이 있던 분도 있었고, 카페 테이프가 여럿이서 같이 모여서 일하기에는 다소 불편했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케이크도 여기까지만 먹고 안녕~~



이제부터가 진짜 일하는 시간!


이제 진짜 일하자!
초집중!
모두 각자 자기 일을 하느라 바쁜 현장.jpg

근처에 있는 다른 대형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펼친 이 시간부터는 정말 각자의 업무에 몰입하게 된다. 디자인, PM, 콘텐츠, 커머스 등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집중한다.


업무를 시작하면 다들 약속이나 한 듯이 조용해지는데 이런 침묵이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다. 일하는데 너무 수다스러우면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인걸 모두 알기 때문이다.


대화를 하더라도 각자 하는 일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웬만하면 업무라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은 제대로 해야 먹고 살 수 있는게 프리랜서라서 그렇다.

"우리 프리랜서 여러분 제 말 잘 들리나요~~??"
"네! 선생님! 잘 들립니다!!" by 지아님

물론 아예 일 얘기만 하는건 아니다. 가끔은 이런 협업 모임에서 통통 튀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도 이렇게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순간이다.


지영님은 노마드잇의 첫 제품인 목걸이 선풍기를 어떻게 홍보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쇼핑몰 오픈 초기인만큼 인지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선풍기다!!

그래서 우리 팀원들이 조금씩이나마 홍보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나는 네이버와 티스토리 콘텐츠를 통한 검색 유입과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한 유입을 도와주기로 했다.


물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자발적으로 떠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조금씩 사람이 모이게 되는거라 생각한다.


사라님은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줬다. 가장 먼저 확정된건 바로 8월 OKR 기획 모임이다. 각자 이번 상반기를 되돌아보고, 연말까지 어떤 목표(Objective)를 달성하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어떤 핵심적인 활동(Key Responsibility)를 해야하는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무래도 그저 물 흐르는대로 일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목표나 방향성을 잡아놓고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업무 효율성도 체크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자신의 OKR을 스스로 정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번에 다 같이 모여서 각자의 OKR을 수립하는걸 도와줘보기로 했다.




이렇게 다양한 이벤트 아이디어와 함께 오늘의 협업 모임은 끝이 났다. 새로운 팀원들과 통통 튀는 아이디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너무 아까운 모임이었다.


다음 모임에서는 또 어떤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새로운 프리랜서들은 언제나 환영!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주기 바란다!






편집자 : 브랜드 콘텐츠 작가 재다희

이메일 : jafoo3506@gmail.com

인스타그램 DM : https://www.instagram.com/jay_dahee/



프리랜서 콘텐츠 마케팅 팀 <프리 더 마케터스> 홈페이지

https://www.freethemarke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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