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 대로 생각하는 대로
유치원에서 말의 씨앗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넌 할 수 있어라는 싹이 트는 씨앗 같은 말, 괜찮아, 걱정마라는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위로 같은 말이 있었다. 가사가 어른이나 아이에게도 큰 위로를 주고 있었다.
주절주절 말하지 않아도 시나 노래 가사는 우리에게 짧은 단어로 깊이를 준다. 동요를 듣다 보니 말한 대로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가사는 많은 젊은 이들을 위로해 주었을 것이다.
문뜩문뜩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은 저녁을 일찍 마무리한다. 하지만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은 이른 아침은 없다. 낮에 따로 또 같이 일을 하지만 육체적인 힘든 일을 하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편히 쉬는 저녁에 마트나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내 작은 일상에 감사한다.
하지만 쉽게 일하는 사람도 있다. 쉽게 일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일상을 즐기는 사람이 아닐까? 자기가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꿈꾸는 작은 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일상은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다.
세상은 공평한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사람들마다 삶의 무게는 다르다. 하지만 그것은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말을 믿고 또 믿고 살아간다. 내가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도 내가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꿈꾸는 일상을 즐긴다. 그것이 작은 일이라고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