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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디 4시간전

타로카드 쉽게 알기 [기초 편 후기]

안녕하세요 테디에요:) 

'타로카드 쉽게 알기' 기초 편에 대한 소회는 사실 저번 복습하기 편에서 충분히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브런치 북 발행을 위해서는 포스팅이 더 필요하다 보니 이번 후기 포스팅 편을 발행하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다음 심화 편은 양도 양이고 카드 별로 분석적으로 적을게 많아 충족될만한 조건이 될 것 같은데 이번 기초 편은 너무 실전압축!으로 포스팅으로 마무리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래도 씩씩하게 이번 포스팅 작성해볼게요:)


기초편에서 여러분이 타로를 익히고자 하신다면 알아두실 포인트는, 타로는 신비한 마법의 도구가 아닌 내담과 이야기를 시작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도구라는 점. 명심해주셨으면 좋겠구요. 그만큼 심리학과의 연관성도 깊은데요. 오늘은 역사편에서 잠깐 얘기했던 학자 '칼 융'과 타로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싶어요!


타로와 심리학의 흥미로운 연결고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특히 심리학의 대가 칼 융의 이론이 타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쉽게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타로로 읽는 융의 분석심리학

여러분은 타로카드를 보면서 '왜 이런 그림들이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잘 보여주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나요? 오늘은 심리학의 대가 칼 융의 눈으로 타로카드를 들여다보려고 해요. 재미있는 사실은 타로카드의 그림들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거죠.


타로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 카드들이 단순한 점술 도구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타로는 우리 마음 깊숙이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끄집어내는 특별한 거울 같은 존재랍니다. 융이 발견한 여러 심리학 개념들은 타로를 이해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을 주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먼저, '집단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해요. 이건 마치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는 거대한 마음의 창고 같은 거예요. 재미있는 건, 타로카드의 그림들이 바로 이 창고 속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태양' 카드를 보면 누구나 밝음과 희망을 떠올리고, '달' 카드를 보면 신비로움과 불안을 느끼잖아요? 이건 우연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깊은 이해가 있기 때문이에요.


타로카드 속 인물들은 융이 말한 '원형'이라는 개념과 딱 맞아떨어져요. '바보' 카드는 순수한 모험가의 모습을, '마법사'는 창조적인 힘을 가진 사람을, '여사제'는 신비로운 지혜를 가진 이를 보여주죠. 이런 캐릭터들은 우리 마음속에 이미 살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나타내요.


특히 재미있는 건 메이저 아르카나 22장의 여정이에요. 이 카드들의 순서는 마치 우리가 성장해가는 과정과 똑같아요! '바보'처럼 순수하게 시작해서, '마법사'와 '여사제'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죽음' 카드로 상징되는 변화를 겪으며, 결국 '세계' 카드에서 완성된 자아를 이루는 거죠. 분석심리학에서는 이걸 '개성화 과정'이라고 불러요.


우리 마음속에는 때로는 마주하기 싫은 어두운 면도 있잖아요? 융은 이것을 '그림자'라고 불렀어요. 타로에서는 '악마', '탑', '달' 같은 카드들이 이런 면을 보여주는데, 겁낼 필요 없어요! 이 카드들은 우리가 숨기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타로로 간단히 융의 분석심리학을 훑어봤는데요. 타로카드는 결국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친구라고 할 수 있어요. 점을 보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라고 할 수 있죠. 타로 공부를 시작하는 여러분, 이제 각 카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내면에 대해 새롭고 흥미로운 발견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다음에 타로를 보실 때는 "이 카드가 지금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이 상징이 내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타로는 여러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더 나은 자신을 만나는 여정의 동반자가 될 거예요:) 모든 타로리더 분들과 내담자분들을 응원하며, 테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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