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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시연 Oct 24. 2022

7.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창업 나이는?

세상은 잘못된 눈을 가졌다.

흔히들 IT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젊은 나이에 창업해 폭발적인 성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크버그 등. 우리가 흔히 아는 IT기업에서 엄청난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적인 기업을 만든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창업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이지만, 또 다른 사실을 왜곡시킨다. 


최신 통계 결과에 따르면 창업에 가장 유리한 나이는 41~60세였다. 심지어 IT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째서일까?


사람들은 유명한 기업과 그런 기업을 만든 사람들의 인터뷰와 이슈에 세뇌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 기업은 젊은 나이에 창업한 사람이 만든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심지어 높은 자리에까지 올라간다. 그런 자들이 필요와 요구에 의해서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런 기업들이 가장 살아남을 확률이 높고, 창업 성공률이 높다. 사람들이 흔히 아는 것처럼 혁신 기업은 젊은 나이가 아니라 41~60세에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문 분야에 대한 높은 지식,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쌓은 인맥들, 

경험에 의해 시장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것.


젊은 나이보다 중년의 나이가 창업에 훨씬 유리하다. 막상 정리해 놓고 보면 당연한 결과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기업과 창업들이 중년의 나이에 속해 있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의 제품이라고 생각해보자. 항상 똑같은 제품만을 만들고 팔다가 새로운 제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떤 제품들이 시장에서 경쟁 중인 지를 파악하고, 기존의 제품을 모방하고 더 나은 개선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그 신제품을 통해 매출이 증가한다. 우리의 인생이 나아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 늦어서 창업을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나이가 40대에 불과하다. 통계적으로 창업에 가장 성공률이 높은 나이대 였던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창업을 두려워한다. 갑자기 창업을 하라고 한다면 두려운 생각부터 든다.


그래서 주식이 좋은 것이다. 주식은 창업과 다름없는 상태를 만들어준다. 그 회사의 주식을 사는 순간 그 회사와 운명을 함께 하는 동업자가 된 것이다.


기존의 직장 생활이나 수입원을 유지하면서 여윳돈으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회사를 찾으면 된다.


이 회사는 해마다 몇 % 성장할까? 10년 후에도 이 회사는 존재할까?


우리의 투자 수익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면서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률을 가져야 한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복리의 마법이 발동한다.

1%의 복리 수익이 30년이 지난다면 약 28%의 수익률을 만들어낸다.


100만 원은 30년 후 128만 원이 되는 것이다. (1% 복리 수익)


명목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복리로 불어나게 하면 된다.


명목 수익률 5%-인플레이션1% = 실질 수익률 1%


만약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만 있다면 복리의 힘은 강해진다.


정리하자면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해야 하는 것이다.



투자의 순서는

예금, 적금, 채권, 주식 순이다.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준다는 증서라고 보면 된다. 지금은 과거처럼 종이로 거래하진 않는다. 채권도 사고팔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내린다. 이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채권 거래가 이뤄진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에게 채권은 좋은 투자가 아니다. 시세 차익을 맞추기 힘들고 복리 수익이 없기 때문이다.


주식은 복리로 성장하기 때문에 수익도 복리로 다가오지만 채권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예금, 적금, 채권을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부동산도 복리 수익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훨씬 더 큰 시장인 주식에서 투자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과학적 통계와 역사적 사실들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사람들은 작은 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며 투자를 한다는 착각을 한다. 부동산 같은 경우 경매를 통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임을 한다. 이는 사실 굉장히 어려우며, 주식에 대입한다면 단기 투자를 하는 행위와 같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도박을 하는 것이다.


물론 도박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도박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는 확률이 낮은 것에 자신의 인생을 거는 행위이고 승자가 정해져 있다. 사실 누군가가 이 가격에 부동산을 사고, 더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계속 사야지만 가격이 상승하고 가치가 성립한다. 하지만 인구 증가는 한계가 있고, 주위의 인프라는 성장을 멈추는 시점이 온다. 부동산은 성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복리 수익이 낮은 것이다. 덧붙여 세금과 거래 비용이 높은 편이다. 부동산을 단기 투자라고 한다면 세금과 비용이 높은 단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부동산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바꿀 수 없거나, 혹은 은퇴를 준비한다면 주식은 최고의 투자가 될 수 있다.


매달 꾸준히 투자를 한다면 1년이 지날 때마다 투자 금액은 복리로 불어난다. 이는 투자한 회사가 복리 수익만큼 성장한다는 뜻이고, 동업자로서 그 성장성이 반영된 주가 상승을 같이 누린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회사와 동업자가 되고 사업이 잘 될수록 같이 부자가 된다는 뜻이다. 정말 새로운 회사를 만들 필요는 없다. 회사를 창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창업하고 싶은 회사를 사면 된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그 회사와 동업자가 되고(자기 사업) 그 회사의 성장성(복리 수익)을 통해 같이 이윤을 누리게 된다.


주식 투자는 이렇게 쉽게 평범한 직장인을 창업자로 바꿔주고 복리 수익을 얻게 해준다.

만약 당신이 수십 년 전에 삼성 전자를 샀다면? 미국에 있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의 주식을 샀다면? 


이런 괴물처럼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샀고 수십 년 동안 그 성장을 같이 했다면 당신이 가지게 될 복리 수익은 수십, 수백 배도 아니고 수천 배에 가깝다. 수십 년 동안 아파트를 옮겨다니며 이사를 했더라도 경제적 자유를 얻기란 쉽지가 않다. 또 다른 현금 흐름을 창출해야 되기 때문이다. 


S&P500 에 속하는 500개의 회사들은 매년 바껴왔다. 그리고 10년 주기마다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바꼈다. 지금 상위권에 있는 회사들은 20년 전에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회사들도 많다.


지금 우리가 작다고 여겨지는 회사들 중에 세계 최고가 되는 회사들이 있을 것이다. 분명히 존재한다.


당신이 평생 함께 하고 싶은 회사는 어디 있는가? 제2, 제3의 삼성과 애플은 어디에 있는 가?


복리 수익은 버틸 수록 엄청나다. 수천 배 오른 주가가 1년에 20% 오를 수도 있다. 과거에 1억을 투자했다면 수천 억이 되었을 것이고, 이 수천 억은 1년 만에 수백 억이 불어날 수도 있다.


개인이 예금, 적금, 채권, 부동산으로는 이러한 수익을 낼 수가 없다. 금액이 커질수록 제약이 커지고 세금도 많이 내기 때문이다. 또한 기회도 줄어들게 된다. 커진 덩어리는 관리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주식은 개인에게 복리 수익을 최대치로 안겨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들이 만들어내는 복리 수익의 이점은 최대한 오랫동안 버틸수록 커진다.


위대한 기업을 찾아라. 수십 년 동안 성장할 그런 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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