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법
내가 어려워하는 것 중 최고봉은 꾸준함 되시겠다. 끈기는 국 끓여 먹고 인내심은 어디 처박혔는지 찾을 수 없으며 지구력은 지구 밖으로 던져 버린 인생이니라.
"각 딱 잡고 운동 가즈아 정신력으로 버텨 다 죽었어 해내고 말아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요딴식으로 비장하면 망하는 거다. 떠들썩한 마음가짐은 어느새 불안을 불러온다. 얘는 또 조급이라는 친구를 데려오더라. 단짝끼리 판을 치는데 이 기에 눌릴 수밖에. (잘 쫄고 본인과 협상을 잘하는 편)
조용히 천천히 스며들게 해 보련다. 삶에 원래 자리 잡고 있었던 듯 운동을 스윽 밀어 넣으련다. 그러면 집 나간 인내도 스윽 돌아오겠지.
운동은 덤으로 뭘 잘 내어 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