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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한대로 Sep 27. 2024

상대방과 논쟁하려들지 말아라

"내 말이 맞지?? 내가 그렇다고 했잖아!"

"아니야, 그게 아니.." 하며 상대방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박을 하거나 반대 의견을 내며 상대방과 논쟁하려 드는 대화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3개월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인가요! 그 정도 프로젝트는 1개월이면 충분합니다. 3개월나 필요하다고요? 그건 매우 비효율적이에요."


"지난주에 A전시회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 다음에 남자친구랑 한 번 가봐"

"나도 그 전시회 알아. 근데 그건 되게 혹평이던데~ 몰랐어? 갔다 온 사람들이 다들 돈 아깝다고 하던데?"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대화를 하는 사람은 상대를 이기려는 대화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요.

내가 어떤 의견을 말했을 때, 상대방이 잠깐의 생각도  바로 반박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거예요. 인간은 대부분 자신 의견에 동조받고  공감받고 싶어 니까요. 그란 상황에 인정받지 못하고 거절당한 마음은 썩 좋은 마음은 아닐 거예요.



"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논쟁하고
그들의 말을 반박하는 데 즐거움을 느낀다면

잠시의 승리는 얻을 수 있겠지만,
이런 승리는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

- 벤자민 프랭클린 -

 관적으로 논쟁하는 대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영원히 상대방의 호감을 살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스펜서 레드는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라.'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내 얘기를 하고 싶어 하지요. 그러다 보니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스스로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에요.

대화에서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할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지 않고,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상대를 이기려는 대화를 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인 것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대방과 논쟁하려 드는 사람들은 마음속 결핍이 있는 사람들일 수 있어요. 마음에 여유가 깃든 사람이라면   논쟁을 통해 일시적인 승리를 얻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를 압니다. 쟁을 즐기고 상대를 이기려는 사람들은 종종 인정받고 싶어 우기는 어린아이 같아 보입니다.  스스로 내면의 충만함이 없어 타인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자 하는 마음속 결핍랄까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확인하려는 못난 마음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과시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이려는 태도일 수 있지요.  진정한 힘은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기는 것뿐인데 말이에요.

논쟁을 통해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는 태도는 결국 손해를 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논쟁에 빠지면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상대방을 이겨야 하는 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대화의 본래 목적은 사라지고, 자신의 말과 입장을 고수하는 데만 집중하게 되죠. 결국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대화가 아닌 갈등으로 발전하게 만듭니다. 끊임없는 반박과 공격을 하면 뭐가 좋을까요? 내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내 논리와 내 생각의 옳음을 증명함으로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감정을 상하게 만든다면 누구를 위한 승리일까요?  혹여 논쟁이 해결되지 않고 갈등이 은 채로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감정은 쌓이고 쌓여 더 큰 문제로 불거지게 될 거예요.


논쟁은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생산적인 대화와 의견 교환이 아닌, 상대를 이기기 위한 무의미한 싸움에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있을까요?


논쟁보다는 건설적인 소통을 해야 할 거예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의견을 먼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 후에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전달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과장님이 말씀 하시는 부분 이해습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관점은 이렇습니다." "대리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몇가지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식의 사고를 나누는 대화는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하  긍정적인 협력의 대화가 됩니다. 말하는 태도를 조금만 바꿔도 얼마든지 적이되는 대화가 아닌 긍정의 관계를 맺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겨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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