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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뭔데 파멸하려고 기어이 뛰어드는 거지?
나는 불안이 많은 인간이고
내가 세운 계획이 어그러지는 것을 대비해
플랜 b, c, d까지 생각해 놓는 인간이다.
불확실한 것을 혐오하고 두려워하고
불편해한다.
그래서 나는 인형 뽑기 게임도 하지 않는다.
돈을 넣었으면 반드시 물건을 가져야 하는데
그건 내가 돈을 넣고도 못 가질 확률이
50%나 되기 때문이다.
손실회피성향이 강해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그런 것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
나는 큰돈 벌기는 틀린 유형이겠지.
하지만 크게 망하지도 않을 인간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나 같은 인간도 도박에 손을 대면
도박중독자가 될 수도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