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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SHOOP 리슙 Oct 27. 2023

기쁨과 슬픔은 이음동의어

칼릴 지브란, 《예언자》



"기쁠 때, 그대 가슴 깊이 들여다보라. 

그러면 알게 되리라. 그대에게 슬픔을 주었던 바로 그것이 그대에게 기쁨을 주고 있음을.


슬플 때도 가슴속을 다시 들여다보라.

그러면 알게 되리라. 그대에게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것 때문에 그대가 지금 울고 있음을."


20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고 한다. 나는 두 번째 을 위해 이 책을 만났다고 느낀다.

저자 칼릴 지브란은 화가이자 시인이었다. 책에 삽입된 그림은 모두 그가 그렸다. 2020년에 읽은 후 해마다 한 번씩 꺼내 읽는다. 부담 없는 분량이고 부담 없이 머리를 기댈 수 있는 책이다. 쓸쓸해지거나 괴로울 때 찾아가 하소연할 수 있는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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