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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수석 Oct 23. 2024

해고 후 재취업을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해고 후 재취업 과정시 준비해야 할 것들

#해고 후 해야 할 일
1. 마음 추스르기
2. 영문, 국문 이력서 업데이트
3. 링크드인과 구직사이트에 경력 사항 정리하여 업데이트
4. 나의 해고 상태를 주변에 알리기
5. 면접 연습하기
6. 면접에 필요한 복장 분비하기.
7.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이력서 수정하기
8. 서류 전형 통과 시 면접 일정 조율하기


해고 통보를 받은 후

결국 사람들은 한 명씩 해고 통지서에 사인을 하고 한두 명씩 회사에 안 나오기 시작했다.

위로금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버티던 사람들도

결국은 버티지 못하고 전원 사인을 하고야 말았다.


회사에서 허용한 근 기간은 한 달이었다.

앞으로 한 달간은 회사를 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회사에서 해고자들에게 제공하는 마지막 배려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가족들과의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예고 없이 찾아온 해고와 그 후 진행된 일들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나 보다.


완전 J성향이라 여행 가기 전 철저하게 조사하고 계획을 세워야 직성이 풀리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서유럽 7개국 14박 15일 패키지여행

결정하고 결제만 끝낸 다음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아니할 수가 없었다.


나는 해고되었지만

서유럽여행에 들뜬 아내와 아이를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마음 어지러워 무슨 여행이 되겠냐 싶었는데,

패키지여행이라는 것이 스케줄에 맞게 따라만 다니면 되는 터라

의식의 스위치스를 끈 채 끌려다니듯 여행을 다녀왔다.


지나고 나서 보면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심난한 채로 집에만 있었으면 나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해고는 당했지만 여행 간다는 소식에 가족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일종의 안도감을 주었던 것 같다.


'무슨 대책이나 생각이 있으니 해고당하고 여행 가겠지'


이렇게들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아무 대책 생각 없었다.


  여행 내내 릿속은 온통 재취업에 관한 것이었다.

여행에서 복귀하면 '나는 실직자'라는 잔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복귀했을 때 회사에서 약속한 한 달의 시간이  지나있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이 회사에서 해고한 것에 대한 미안함인지 복지인지 모르겠지만

전직 서비스를 신청해 줘서 삼성역에 있는 아셈타워로 출퇴근할 수 있게 되었다.

잘린 사람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층의 경치 좋은 사무실이었다..


프린터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요즘에는 공유오피스가 일반적이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공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도서관이 아닌

혼잡한 도시로 출근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감사를 느꼈.


또 하나 좋았던 것

개개인에게 전담 컨설턴트들이 배정되었다.


 컨설팅으로 먼저 예전에 작성했던 이력서를 찾아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국문 이력서, 영문이력서를 다 수정 및 보완하여야 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거친 이력서는 군더더기가 없어졌다.

초기에 한 번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그다음 경력관리 App인 링크드인에 비교적 상세히 이력사항에 대해서

업데이트를 해 놓았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경력사항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기술해야 한다.

헤드헌터나 채용담당자가 보았을 때 이 사람이 어떤 포지션의 사람인지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나에게 적절한 제안이 올 가능성이 크다.


훗날 링크드인을 통해서 인연을 맺은 헤드헌터들이 여러 회사를 소개해 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 해고당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이직을 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해고 상태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해서 해고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게 주변에 알리면 된다.

그리고 구직사이트에 나를 최대한 노출시켜야 한다.


생각보다 친했던 사람이 소개해주는 경우보다 일은 같이 했지만

비교적 친분이 없었던 사람들을 통해서도 소개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추후 4개의 회사에 최종 합격을 했는데,

그중 2군데는 링크드인을 통한 헤드헌터에게 소개받아 면접을 진행했고,

나머지 2군데는 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에게 소개받아서 진행했었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이번 해고 전에 먼저 해고된 사람이 소개해 준 것이다.




#해고 후 해야 할 일

1. 마음 추스르기

2. 영문, 국문 이력서 업데이트

3. 링크드인과 구직 사이트에 경력 사항 정리하여 업데이트

4. 나의 해고 상태를 주변에 알리기



 그다음에 한 것이 컨설턴트와 면접 연습이었다.


컨설팅받으면서 제일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다.


내가 했던 방식은 예상 질문을 리스트 해서 컨설턴트와 모의 면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비디오로 녹화해서 피드백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거라 같은 말이라도 반복적으로 입 밖으로 내 봐야

말하는데 익숙해진다.


특히 면접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넣어서 대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 회사에 왜 지원했냐? 는 질문 같은 경우에


이 회사가 생각하는 인재의 가치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가치관에 따른 신념은 이러하기 때문에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인재, 가치, 가치관, 신념, 추구, 부.. 이런 단어들은 평소 생활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입에 붙지 않고 외우기만 하면 실전에서 버벅대기 마련이다.


모의 면접 영상을 찍어서 보게 되면

나도 모르는 말할 때 습관을 보여준다.

나 같은 경우에 시선처리가 불안했고 불필요한 손동작이 많았다.


추가로 필리핀 전화영어도 같이 진행했었는데,

왓츠유어 하비? 이런 대화 대신

면접 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선생님에게 전달질문해 달라고 했다.

예상 질문을 받고  미리 외운 답변을 자연스럽게 답하는 형식으로 연습했다.


처음엔 연습했던 것이 생각나지 않아 말이 끊기고 부자연스러운 답변이

반복연습 하게 되면 여유가 생기고 자연스러워진다.


중요하게 생각도는 단어들도 입에 붙도록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

value, vision, goal 등등..

내가 가려고 했던 회사 중 외국계 기업도 있었기 때문에

영어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계회사의 면접 같은 경우 본사에서 매니저가 한국으로 출장 와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화나 화상형태로 면접을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에 대한 연습으로 그 당시 전화영어 만한 방법이 없었다.


#해고 후 해야 할 일

5. 면접 연습하기.




면접에 대비해 깔끔한 정장과 구두도 마련했고, 풀 장착하여 증명사진을 찍어

이력서에 사용했다.


#해고 후 해야 할 일

6. 면접에 필요한 복장 준비하기.


여기까지가 면접 보기 전에 준비했던 사항들이었다.


이러는 과정 중에 그동안 뿌려놓았던 여러 곳에서 이력서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이력서를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면접관으로 이력서를 받아보면 우리 회사와는 상관없는 경험을 나열한 경우가 많은데,

면접 볼 때 질문을 이력서를 참고하여하기 때문에

최대한 지원하는 회사에 맞는 경력들로 채워 넣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경력을 중심으로 넣어야 한다.

간혹 본인이 참여하지 않은 과제에 대해서 넣는 경우가 있는데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보니 질문 몇 개 던져보면 실제로 경험한 건지 듣기만 한 건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지 거짓말하는 순간 망한다.

면접관들이 웃으며 넘어가더라도 속으로는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해고 후 해야 할 일

7.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이력서 수정하기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면접 날이 정해진다.

보통 면접날을 정할 때는 가능한 요일과 시간을 주고 정해서 알려달라고 한다.


내가 추천하는 요일은 주 후반보다 전반, 즉 월화 정도가 좋을 것 같고

시간은 점심시간 후인 2시나 3시 정도가 좋을 같다.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각자의 사정에 맞게 정하면 될 것이다.


#해고 후 해야 할 일

8. 서류 전형 통과 시 면접 일정 조율하기




#해고 후 해야 할 일

1. 마음 추스르기

2. 영문, 국문 이력서 업데이트

3. 링크드인과 구직사이트에 경력 사항 정리하여 업데이트

4. 나의 해고 상태를 주변에 알리기

5. 면접 연습하기

6. 면접에 필요한 복장 분비하기.

7.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이력서 수정하기

8. 서류 전형 통과 시 면접 일정 조율하기


한 두군데에서 서류전형합격이 되고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Sidw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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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무위키


크드인은 세계 최대의 지니스중심의 셜미어 플랫폼이다. 이스북등의 여타 소셜 미디어와는 다르게 특정 업계에서 서로 구인구직, 동종업계 정보 팔로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전 지구에서 9억 5,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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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와  무진행하기

헤드헌터에게 회사추천이 오면 비교적 자세히 피드백을 해는 것이 좋다.

거절할 경우 무엇 때문이지, 나의 포지션에 대해 명확히 알려줘야

훗날 다시 제안해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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