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명상으로 자석의 효율을 높인다.
물리학은 사물의 이치를 밝히는 학문이다.
어느 순간 끌어당김의 법칙을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하는 영상물이 유튜브에 범람하면서
이중 슬릿 실험
슈뢰딩거의 고양이
불확정성의 원리
이러한 형태로만 물리학이 소비되고 있는 현실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양자역학적으로 해석해서 영상을 만드는 그 많은 사람들이 과연 양자역학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영상을 만드는 것일까?
과연 물리학에 관심은 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뉴턴의 고전 역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현재의 양자 역학을 끌어당김의 관점에서 간단하게 소개하는 “[물리학]은 현실이 됩니다 “라는 영상을 만든 것 같다.
솔직히 끌어당김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굳이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까지 소환할 이유는 없었지만, 그냥 물리학을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던 것뿐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증명해 보려고 여러 가지를 파다 보니 뇌과학, 명상, 철학, 종교를 거쳐 결과적으로는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학문인 물리학에 도달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세상의 이치를 파다 보면 어차피 물리학과 마주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물리학 강의를 할 것도 아닌데 김상욱 교수의 양자역학과 리차드 파인만의 물리학을 포함해서 물리학 관련 전문 서적만 여러 권을 파고, 의식과 양자장의 관계를 고찰하기 위해 생각노트 한 권을 꽉 채우면서,
왜 이렇게까지 물리학에 집착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물리학과 종교와 철학이 접목이 되면서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씩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다. 물론 나만의 가설에 불가하지만.
어차피 물리학은 한 과학자가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3차원 세상에서 11차원을 논하며, 실험적으로 증명 자체가 불가능한 “초대칭성 끈이론”도 이미 물리학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어차피 모든 이론은
아직은 뒤집히지 않은 가설일 뿐이다.
물리학은 수학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리학을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는 교과 과정 정도로 생각하고, 공식을 이용해서 답을 구하는 수학과 같은 과목으로 여긴다.
하지만 물리학에서 나오는 공식들은 계산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 공식들은 세상의 이치를 가장 간결하게 설명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다.
그 공식들을 수식이 아닌 대상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사물의 운동이 보이고, 에너지가 보이고, 효율이 높아지면서 다 나은 자석으로 살 수 있다.
이것이 지금 내가 끌어당기고 있는 수많은 활동들의 기본 메커니즘이다.
난 이 두 장의 포스트잇에 쓴 물리 공식으로 세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현상들을 관측하고, 자신만의 열린계를 설정하고, 나의 엔트로피를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여 더 나은 자석으로 살고 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물리학을 모르면 이해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물리학 수식의 질량 “m”을 멘탈(mental)로 치환해서 재미로 써본 글에 불과하다.
굳이 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재미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인간은 질량(mass)과 정신(mental)을 가진다.
"mass"를 "mental"로 바꾸어도
그 원리는 동일하게 작동한다.
인간은 질량(mass)과 정신(mental)을 가진 존재이다.
인간의 운동량(P)은 속도(v)의 비례하고, 인간은 어떤 힘(F)을 받으면 가속도(a)가 붙으며, 인간은 에너지(E)고, 인간은 섭취한 열량(Q)은 우리 내부의 포텐셜 에너지(U)를 증가시키거나 어떠한 일(W)을 하고, 그 에너지의 총량은 언제나 같다.
P = mv
성과는 멘탈과 판단 속도에 비례한다.
운동하는 모든 물체는 속도를 가지고, 그 속도에 비례해서 성과를 낸다. 이 속도 중에 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판단 속도(v)이며, 얼마나 빨리 판단해서 행동으로 옮기느냐가 성과(P)의 척도이다.
그러나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가 명상이나 호흡을 통해 의식적으로 속도를 늦추게 되면, 그 대신 멘탈(m)이 증가한다.
그 비율을 잘 맞추면 우리의 성과(P)는 증가하고, 그 증가폭은 날이 갈수록 커진다.
그래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일 명상에 투자하는 이유이며, 명상으로 증가된 멘탈량은 대부분 성과에 반영된다.
명상은 우리의 멘탈을 바꾼다.
F = ma
충격은 멘탈의 양만큼 적게 받는다.
힘을 받은 물체는 가속도(a)를 지닌다. 일단 행동을 시작하면 외력(F)이 작용하지 않는 이상 속도는 점점 증가될 수밖에 없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의욕만 앞서다 보니, 처음부터 속도를 최대치로 해서 자신의 에너지를 급격하게 소모시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최고 속도로 달리기보다는 낮은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시작하다 보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가속도가 붙게 되고, 이것이 습관이 되면 더 낮은 에너지로 공부를 지속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외력(F)을 받으면 우리의 멘탈(m)만큼 튕겨나간다.
우리가 1억의 충격을 받았을 때
멘탈이 1이면 1억의 가속도로 튕겨나가고,
멘탈이 1억이면 1의 가속도로 튕겨나간다.
우리의 멘탈이 1억이라면 1의 충격이 오더라도 1억 분의 1만큼 튕겨나간다. 거의 정지한다는 이야기다. 즉,
우리는 우리의 멘탈만큼 영향을 받는다.
E = mc2
우리는 에너지다.
질량(m)을 가진 모든 물질은
태초에 에너지(E)였다.
빅뱅 이후 우주는 고온의 에너지만 존재했다. 이 고온이었던 우주의 온도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소립자가 생기고, 중성자가 생기고, 원자가 생기고, 이렇게 물질이 탄생했다.
그래서 얼음의 온도가 높아지면 물이 되고, 수증기가 되고, 산소와 수소가 분리되면서 에너지로 돌아간다.
우리의 신체와 정신은 존재 그 자체가 에너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이 에너지 그 자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에너지다.
Q = U + W
의식하지 않으면 우리의 열량은 비생산적인 일에 소비된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르면, 우리는 섭취한 열량(Q)으로 우리 내부의 포텐셜 에너지(U)를 증가시키거나, 생산적인 일(W1)을 하거나, 비생산적인 일(W2)을 하면서 살아간다.
만약 내부의 포텐셜도 증가되지 않고, 생산적인 일도 하지 않았으면, 비생산적인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즉, 섭취한 열량으로 비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면 생산적인 일에 몰두해야 하고,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생산적인 일이 모호하다면, 내부 포텐셜 에너지를 증가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비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거나, 발견조차 하지 못한 채 비생산적인 일을 지속하게 된다.
이것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아직 생산적인 일을 못 찾아 고민이라면, 자신의 포텐셜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것을 하면 되고, 가장 좋은 효율적으로 포텐셜 에너지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
무엇을 할지 잘 모르겠으면
책을 읽어라
G = H - TS
자유에너지(G)는 우리가 가진 엔탈피(H)와 낭비되는 엔트로피(S)의 차이다
우주의 엔트로피(S)는
언제나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dU = 0
우주의 총에너지는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
대표적인 고립계에 해당되는 우주의 총 에너지(Uu)는 절대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다.
그래서 우주의 총에너지는 일정한 상수이며,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열역학 제1법칙,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G = H - TS
낭비되는 에너지만큼 일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자유 에너지(G)는 우리의 지닌 엔탈피(H)에 낭비되는 에너지(TS)를 뺀 값이다.
우리가 낭비하고 에너지는 우리의 온도(T)와 엔트로피(S)의 비례한다.
이 공식을 잘 활용하면 자신의 온도와 엔트로피를 마음챙김해서 자유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
dS > 0
무질서와 만나면 무질서해진다.
엔트로피(S)는 "무질서한 정도"이며, 우주와 같은 고립계에서는 무조건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모든 물체는 고온에서 저온으로 움직이며, 절대 저온에서 고온으로 움직일 수 없다.
아이스커피를 만들 때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물을 넣어서 뜨거운 커피가 식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발생되지 않는다. 차가운 물이 뜨거워질 뿐이다.
열을 받은 어떤 사람을 진정시키다 보면 자신이 그 사람의 열을 낮추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열이 올라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이것이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으로, 모든 물리학자들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하고,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 어떠한 활동도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는 대표적인 우주의 법칙이다.
S = k log W
확률이 낮은 일은 대부분 발생하지 않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엔트로피(S)는 발생하는 경우의 수(W)에 비례하고, 경우의 수가 많아질수록 확률적으로 낮아지고, 확률이 낮을수록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그래서 높은 온도의 물과 낮은 온도의 물이 합쳐졌을 때, 물 분자가 움직이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게 많고, 따라서 고온의 물 분자와 저온의 물 분자가 분리되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확률은 극도로 낮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
어떠한 활동도 무의미하다.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교환할 수 있는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산업 혁명이 일어났으며, 그 당시 모든 과학자들의 열망은 증기기관의 효율을 높이는 것에 집중되었지만, "영원히 일을 할 수 있는 영구기관은 세상이 존재할 수 없다."라는 말을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절대 감소하지 않는다."로 설명하였다.
지금은 이 열역학 제2 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우주의 이치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법칙이 되었다
우주는 물질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 불가능한 "고립계"이고,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핸드폰은 에너지만 주고받을 수 있는 "닫힌계"이며, 우리의 몸은 물질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열린계"이다.
그래서 인간은 물질인 음식을 먹고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고립계의 우주의 총에너지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지만, 열린계인 나의 총에너지는 시시각각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우리의 몸은
물질과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열린계"이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에너지를 일로 교환할 수 있는 증기기관을 가지고 다니며, 이것을 우리는 “신체”라고 한다.
현대인의 가장 큰 열망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일을 하는 것이며, 이렇게 우리의 효율을 높이려면 자신의 엔트로피(S)를 낮추어야 한다.
열을 받은 어떤 사람과 논쟁을 할 때, 그 사람을 평온한 상태로 계속 쳐다보면, 상대는 짜증이 나서 더 열을 받게 된다.
자신의 엔트로피를 인위적으로 낮추더라도, 자연스럽게 주변계의 엔트로피가 상승되면서, 우주의 총엔트로피는 증가해서 열역학 제2 법칙에 위배되지 않고 우리는 더 효율적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나의 엔트로피를 낮추더라도
주변의 엔트로피가 더 높아져서
법칙이 유지된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전자의 본질은 불확정성이며, 전자로 이루어진 모든 사물은 불확정성을 가진다.
모든 것은 확정되지 않은
확률로 움직인다.
엔트로피의 양(S)은 볼츠만 방정식에 따라 발생되는 경우의 수(W)에 비례하고,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 확률이 낮아진다. 즉 확률이 낮아지면 엔트로피는 올라간다.
그래서 성취할 확률이 낮다고 생각되는 일을 할 때 엔트로피는 증가할 수밖에 없고, 성취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행위만으로도 자신의 엔트로피를 낮출 수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라는 것이다.
낭비되는 자원은 온도(T)와 엔트로피(S)다. 사람은 화를 내면 실제로 신체의 온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체내 원자의 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며, 원자의 운동이 활발해지면 경우의 수가 늘어가고 엔트로피는 높아진다.
그래서 적은 열량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체내의 원자 운동을 줄이는 것이고,
이것에 효과적인 것이 바로
호흡과 명상이다.
그리고 자신의 온도와 엔트로피 상태, 상대방의 온도와 엔트로피 상태를 자연스럽게 관측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엔트로피를 낮추는 반면, 주변계의 엔트로피를 높여서 열역학 제2 법칙에 위배되지 않게 자신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과 타인의 엔트로피를 관측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마음 챙김 명상"이다.
자신과 타인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관측하는 행위, 그것이 바로 마음 챙김 명상이며,
마음 챙김 명상은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지 않고,
자신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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