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룬 업적들과 공은 퇴사 시 한순간에 우리의 곁을 떠나고 회사의 소유가 된다. 회사생활뿐만 아닌 인생도 마찬가지다. 죽기 전에는 모든 물질적인 것은 이 세상에 환원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소유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다. 참 아이러니 한 노예 인생이다.
우리의 몸은 어떨까?
우리 몸 또한 내 영혼이 빠져나가는 순간까지가 우리의 소유이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것이 아닌 인생의 기간 동안 잠시 임차한 것이다. 우리의 몸은 하물며 내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세포들은 지속분열하며 타인의 몸에 기증될 수 있다.
그렇다면 물질적 소유는 그야말로 초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의미하며 오직 가치를 가지는 것은 영혼을 위한 것뿐이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책 저자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수많은 지적인 깨달음 끝에는 영혼만이 남는다는 것을 간증하는 말년을 보냈다.
(인생)이라는 레일이 있고
그 끝은 (죽음)이다.
우리는 그 끝을 향해 매일 한 걸음씩 다가간다.
끝이 분명히 정해져 있다.
자. 이제 괄호 속을 바꿔보자.
(회사, 퇴사), (만남, 이별)....
모든 것은 끝이 있기에
그 끝이 오기 전까지
서로에 대한 사랑, 격려, 응원, 공감, 지적ㆍ영적인 성장, 영혼을 위한 시간만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은 물질의 충족이 없다면
생각할 수도 없는 사치스러운 얘기이다.
결국 물질의 소유도 기본적인 삶을 위해선 필수다.
물질에 구애받지 않을 때야
비물질적인 차원으로의 성장이 자연스러워진다.
진정 소유해야 할 것을 얻기 위해선
물질에 자유로워야 하는 실력이 Base인 것이다.
혁명 53. 물질에 구애받지 않을 실력을 키우고 동시에 진정하게 소유해야 할 것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