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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하영 Dec 07. 2020

윤곽수술없이 작은 얼굴 만들기 #7

7. 세로토닌으로 작은얼굴 만들기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만난다. 

일상의 작은 스트레스부터, 인생을 흔드는 큰 고민거리까지. 

매일 매일 찾아오는 스트레스에 늘 힘겨워 한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꿈꾸지만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법이 현실적 대안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고, 이를 쉽게 해소할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대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것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인지할 때, 

‘아 지금 스트레스 상황에 있구나’
라고 인지하고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를 바라볼 때 그것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다. 

가슴이 뛰고, 화가 나며, 숨이 가빠지는 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스트레스 안에서는 스트레스를 대응할 수 없다. 

오히려 그것으로 발생한 신체적 증상이 감정을 더 격하게 만든다. 

내가 스트레스고 스트레스가 나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호흡이 급해지며 뒷목이 굳어 온다. 

긴장상태에서의  말과 행동은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만들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증폭 시키고 나를 그 상황에 가두어 버린다. 

스트레스와 내가 동일시(I'm stress) 되어 버린다.

 이 때는 한 발짝 떨어져 나와 감정을 따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의 긴장과 신체의 증상이 조금씩 줄어든다. 

스트레스 상황에 붙어 있는 감정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나의 스트레스를 떨어뜨려 볼 수 있다. 

나는 스트레스(I'm stress)가 아님을 인식하게 된다. 

스트레스는 나의 부정적 감정의 한 부분(My stress)임을 알게 된다. 

스트레스의 노예가 아닌 스트레스의 주인으로 위치가 바뀌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고, 그에 대한 저항력이 좋아지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호르몬이 있다. 

바로 행복호르몬이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게 유지 된다. 

세로토닌은 뇌 속의 세로토닌 신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우리의 감정을 좋게 하고 행복감을 높여주기에 행복호르몬이라고 한다. 

세로토닌이 떨어지면 우울감이 생기고 부정적 감정이 생긴다. 

우울증 치료에 세로토닌 유사 약물(SSRI,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을 이용하는 이유다. 


 주위를 둘러보면 보면 얼굴은 예쁘고, 성격은 긍정적이며, 마음까지 착한 사람이 있다. 

피부는 광이 나고, 머릿결은 윤기가 흐른다. 얼굴에는 건강한 미소와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멋진 외모와 행복한 미소마저 가진 그녀. 과연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 비밀이 바로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작고 건강한 얼굴을 위해 챙겨야 할 호르몬이다. 

앞서 말했듯 세로토닌행복호르몬이다. 

우리가 행복의 감정을 느끼면 표정이 좋아진다. 

미소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얼굴 중안면에 위치한 미소 근육(SM근육)은 평소 인상을 좋게 만든다. 

그리고 SM 근육이 발달하면 얼굴이 작아진다. 쳐짐을 예방하는 리프팅 근육이기 때문이다. 

턱 라인이 갸름해지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처진 라인보다 브이라인이 작아 보이는 이유다.  


 또한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의 재료가 된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수면을 유도하고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충분한 수면을 유지해 수면 중 지방대사가 잘 이루어지게 만든다. 

얼굴의 적절한 지방량을 위해 필수적 호르몬이다. 

잠을 못자는 상황에서 지방대사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불면증인 사람 얼굴이 점점 커지는 이유다 

양을 세어봐도 잠들지 못하는 지독한 불면증...

 멜라토닌은 우리의 면역을 높인다. 얼굴의 염증을 억제하고 바탕질의 건강을 돕는다. 

얼굴의 바탕질이 건강해야 림프 순환이 좋아지고, 아침 붓기도 금방 개선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노화와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얼굴의 노화를 예방하고, 작고 건강한 얼굴은 만드는 필수 호르몬이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 밝은 미소와 동안의 비밀인 것이다. 

얼굴의 바지근(바탕질, 지방, 근육)관리의 핵심이다.    


 세로토닌은 트리토판이라는 필수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 단백질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트리토판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바로 육류, 아몬드, 호두, 우유, 치즈 명란, 낫또 등이다. 

이들을 평소에 잘 섭취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쐬는 것도 좋다. 

하바드대 수면 의학연구실에 따르면 

아침에 망막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시상하부를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이후 15시간 뒤에 멜라토닌이 분비된다고 한다. 

아침에 만나는 햇빛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주기(Cycle)를 만드는 것이다. 

활동할 때는 세로토닌이, 잘 때는 멜라토닌이 높게 유지된다. 

낮에는 행복한 감정과 긍정의 미소를 만들고, 밤에는 얼굴을 작게 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가벼운 댄스나 산책도 도움이 된다. 뇌에 진동을 주는 활동은 뇌간을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한다. 

식사 할 때 꼭꼭 씹는 습관도 비슷한 자극을 전달한다. 

급하게 하는 식사보다 음식을 곱씹으며 먹을 때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세로토닌의 작용 때문이다.  

 행복한 미소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의 표정과 감정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긍정의 표정이 긍정의 감정을 만들게 된다. 

자주 웃고, 행복한 미소를 유지할 때 일상의 감정이 좋아진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좋아지는 것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 라는 영화가 있었다. 김아중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였다. 

뚱뚱하고 못생긴 주인공이 윤곽 수술과 얼굴지방흡입, 전신 흡입을 통해 날씬하고 이쁜 외모로 변신하게 된다. 그 후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앞서 말한 이쁘고 날씬한데 행복한 미소마저 품고 있는 주인공이었다. 

영화에서 변신 도구는 성형수술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세로토닌이다.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쬐고,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고, 식사 때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자. 

꼭꼭 씹으면서 음식의 맛도 음미해 보고, 자신의 표정을 체크하며, 미소 근육도 발달 시켜 보자. 

긍정의 미소는 좋은 인상을 만들고 주변에도 행복을 전달한다. 

나도 행복해지고, 주변도 행복해진다. 

그녀들의 시크릿을 나도 시작해 보자. 

나만의 세로토닌 라이프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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