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흔적을 남기고 갈 수 있는 삶을 위한 고민

by 생각잡스 유진

눈감는 그 순간,

참 잘 살았구나.

원없이.

후회없이.


맘편히 갈 수 있기 위해서는.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끊임없이 묻고 물어

흘러가는 대로 살지 않아야 할 것이다.


40 중반이 된 지금, 그동안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 적당한 시기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제는 눈을 뜨면 매일 아침, 무의식 중에도 되뇌는 문장이다.

나를 향한 질문이 이어지는 날에는 풀기 힘든 실타래가 잔뜩 얽힌 느낌이다.


가장 눈부셨던 순간을 기억해보았다.

10대, 20대, 30대를 찬찬히 영화필름 돌리듯 남아있는 기억들을 회상해 보았다.

찬란했던 그 순간.

누구나 말하던 20대였으리라.

슬픈기억도 아픈기억도 힘들었던 기억들도 모두 젊음이라는 파스텔색으로 입혀진 채 기억에 남았으리.

죽을 만큼 힘들었고, 다시 일어 설 수 없을 것처럼 절망스러웠던 기억들도 도전과 실패의 흔적으로 포장되었으리.


흘러가는 대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사공이 되어야 한다. 물에 몸을 맡겨 물결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배라는 수단을 타고 노를 저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사공이 되어야 한다. 잠시잠깐 의식의 흐름을 놓고 흐르는 대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면 생각지도 않은 장소(목표)에 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인생 뭐 별거 있어?라는 관점이라면 그런 인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고 싶진 않다.

이 세상에 내가 왔노라, 왔었노라는 흔적 정도는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일까. 절대 흘러가는 대로 살진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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