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들,

나를 성장시키는 말들

by 생각잡스 유진

누군가는 나에게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상당히 세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줏대없는 팔랑팔랑 팔랑귀여서 금새 사기를 당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나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나자신은 두가지 평가 모두 제대로 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고 싶고 밀어붙이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변 조언들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일단 부딪혀보고 스스로 판단한다.

그런데, 정보가 부족하거나 자신이 없는 일들 앞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에 흔들린다.

고집이 있는 팔랑귀여서 누구보다도 조언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도약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지금.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 조금씩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조언이라고 다 같은 조언이 아니란 걸 알았다.

들어도 도움이 되지 않는 시간 낭비의 말, 터무니없는 긍정확신만 주는 말, 그리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멘토같은 조언들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떤 이는 나에게 아직 부족한 면만을 꼬집어 말한다.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하는 자신감을 갖고 조언을 구하려 상담했다가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만들어 버린다. 그 사람에게 잘하고 있는 면보다 아직 부족한 점이 크게 보이는 듯 아직 멀었으니 더 준비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뼈있는 조언인 듯 해서 귀담아 듣다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한없이 에너지가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금 거리를 두었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긍정적인 말만 쏟아내는 사람도 있다. 그저 "잘될거야. 너니깐 무조건 될거야."

듣기 좋은 말이다. 물론 이 말 한마디 덕에 없던 에너지도 생긴다. 그런데 잘 들어보면 남는 게 크게 없다.

조금만 더 자세히 봐주고서 내 상황을 이해해 줬으면 하지만 그 사람에게 나란 존재는 처음부터 관심 밖이란 걸 뒤늦게 알게 된다. 그에게 세상은 모두 다 무지개빛. "다 잘 될거야."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멘토와 같은 조언들.

가만히 지켜만 본다. 적당히 지켜보다 어설픈 조언따윈 하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지켜본다. 지금쯤 이렇게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넌지시 한마디 해준다. 그런데, 그 말이 진짜 나를 생각한 말이라는 것이 단번에 느껴진다. 현재 나의 고민을 정확히 꼬집어 도움되는 도서나 강의를 추천해준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그만큼 관심있게 지켜봐주었다는 것일테다. 감사한 한마디.


그동안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말이 모두 말같은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말이 아니라는 걸 최근들어 깨닫고 있다. 진짜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한마디가 자신을 추켜세우기 위한 말이지 아님 진정 상대를 위한 말인지.

조금씩 알아채가는 중이다.



keyword
이전 06화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시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