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좋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왠지 모르게 깊이 깊이 와닿더라고요.
한 마디 한 마디가 왜 그토록 아리게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리호리한 외모에 강단있는 언변에 반해서였을까요.
줌강의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한마디도 놓치는 게 아까워 귀담아 들었네요.
순간랩의 자유리대표님의 말씀.
성공을 위한 조건
'꾸준한 피드백, 가벼운 실험,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
세 가지 중 절반 이상인 두 가지가 사람에 의한, 사람과 하는 일.
'뭐든 열심히 하며 다 돼.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해'라고 생각했던 믿음들이 최근에 들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찰나에 들은 이야기여서 더욱 공감이 갔었나 봅니다.
마흔이 넘도록 제잘난 맛에 외길을 걷던 제가 뒤늦게 나마 혼자가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대학 때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하고는 죽어라 독학으로 1년 이상을 붙들고 있었죠.
하루에 8시간 가까이를 공부하며 제자리 걸음에 진척이 보이지 않던 찰나에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단시간에 실력이 점프됐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친구는 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처음부터 학원강의와 스터디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1년동안 고생한 걸 6개월만에 이루는 걸 보고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눈치 챘어야 합니다.
혼자보다 함께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요.
오랜 시간 1인으로 일을 하다보면 본인은 많이 깨어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자기 안에 갖혀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 자신도 물론 그러한 사람입니다.
그 사실을 지금에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을 검증되지 않은 사람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데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진정한 멘토를 찾아나서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생각을 조금 틀었을 뿐인데 더 많이 받아드일 수 있는 여유공간이 생겼습니다. 마음도 머리도.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지요.
공간적 환경을 바꾼다든지 혹은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든지.
마인드의 변화가 어떤 환경으로 이끌어 갈 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