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은 그곳을 ‘운’이라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운이 좋았어요. 이번에는 정말 운이었어요.”
나에게도 가끔은 행운과 같은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서 행운은 길에서 우연히 돈을 줍거나 하는 것이 아닌,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우.연. 같은 것을 말합니다.
풍문으로 들리는 일화 속에서 뜻밖의 장소에서 행운의 여신을 만나거나 기회를 잡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불쌍한 노인을 돕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어느 회사의 회장님이었다든지. 혹은 곤경에 빠진 친구를 구해줬는데 친구의 아버지는 평소 내가 존경하던 분이었다든지 하는 그런 이야기들 말입니다. 그리고 지인분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십니다. 동화 속에서나 봤을 것 같은 마법 같은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지인분이신 이분은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갖은 고생을 하다가 우연히 일본인 할머니 댁의 양손녀처럼 살게 됩니다. 할머니에게는 자식이 없었고 친구이자 살가운 손녀 같은 이분에게 의지를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까지 돌봐드렸습니다. 임종이 다가올 때쯤 집을 물려줄 자손이 없었던 할머니께서는 이분께 집의 명의를 주셨습니다. 돌아가신 후에 유품 정리를 하던 어느 날, 한 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던 다락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곳에 엄청난 액수의 현금과 할머님의 편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액수는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지만, 여전히 자산으로 보유하고 계실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동화 같은 이야기가 믿겨 지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분을 수년간 지켜보고서는 약간의 믿음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저래서 할머니가 물려주신 거구나.”하고요.
맞습니다. 운이 좋았구나, 행운의 여신이다는 생각보다는 그 이면의 태도가 보였습니다.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알고, 항상 성실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있는 모습 말입니다. 그 모습을 알아봐 주신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연세이심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일하고 계십니다. 나이 들어가시는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로 40대인 저보다도 열정이 넘치십니다.
“운이 좋았어요.”
정말 운이었겠느냐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노력 여부와 관계없이 순전히 운에 의해 커다란 기회를 잡았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눈에 띕니다. 그것이 운인지 매번 보아오던 일상의 한 조각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은 준비된 사람에게는 있습니다. 기회라고 알아차렸을 때 ‘덥석’ 잡을 수 있는 용기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험에서 오는 두려움을 즐기는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들은 행동합니다. 가만히 누워서 사과가 입안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나무를 흔들어 보기도 하고, 돌멩이를 집어 던져 보기도 합니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운이 좋은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장담합니다. 운이라고 말하는 성공하신 분들은 여러 기회 중의 하나를 잡은 것이 ‘행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도전과 노력에서 찾아오는 여러 기회 중 하나를 잘 잡은 것뿐입니다. 지금도 저희 앞에서 여러 개의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그것 못 알아볼 뿐입니다. 알아볼 눈이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작게나마 시작해 볼 수 있는 노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도 시작할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는 것입니다. 바로 마음가짐입니다. 긍정적 심리를 가지자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들어서 물릴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심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할 수 없다를 할 수 있다. 힘들다를 성장하는 과정, 불평, 불만을 미소로 바꾸게 되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태도가 변하고 인생이 바뀝니다. 인생을 바뀔 수 있는 계기가 ‘기회’이며 그것이 ‘운’처럼 다가옵니다.
‘운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운을 받아들일 태도가 준비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