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기본이 중요하다.
▶ 초보 입장에서는 앞이 막막할 것이다. 모르는 것도 너무 많을 것이다. 너무 당연하다. 그래서 처음 탁구를 시작할 때는 나의 평생 건강을 지켜줄 "운동"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집 앞에 있는 공원 한 바퀴 돌듯이 당연한 행동이고 전투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탁구가 상대편에 따라 편차가 다르고 게임이라는 재미난 요소가 있어서 그 결과에 신경이 쓰일 테지만 즐기자.
기본기를 배우고 파생되는 세부적인 진도에 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알려드리겠다.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습관이 되면 좋은 것과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을 몇 가지 알아보자.
--> 포핸드나 이런 걸 해야지 무슨 줄넘기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이야기다. 처음 탁구를 배우면 운동이 안된다. 몸에 숙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힘을 쓰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그런데 공을 치기 전 줄넘기로 몸을 풀고 땀을 조금 내는 것이 좋다.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줄넘기만 한 것이 없다.
그럼 줄넘기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가? 그러면 오늘부터 평생 한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 매일 해야 한다. 돈이 아깝거나 줄넘기할 공간이 없어도 된다. 그냥 제자리서 뛰어라. 시간이 없으면 딱 10개만 해보자. 10초도 안 걸린다. 출퇴근 시 현관 앞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회사 퇴근 후 언제 어디서나 10초를 활용해 보자.
10번 해서 운동이 되겠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횟수보다 꾸준함이 훨씬 중요하다. 처음 보름, 한 달 정도는 같은 횟수로 하면서 몸을 점검하는 것이다. 내 몸이 이 정도는 충분한지, 뛰어보니까 무릎에 이상이 느껴지는지 등등 점검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무리하게 해서 한 달 만에 그만두는 일은 있어서 안된다.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줄넘기도 세부적으로 다양한 요령이 있지만 일단 시작해 보자. 필자가 클리닉을 진행 중인 여성분도 체력이 좋아짐을 눈으로 확인하고 너무 좋아하셨다. 오히려 안 하면 몸이 불편하다고 한다. 오늘 당장 시작해 보자.
--> 스윙 연습도 매일 해보자. 10개든 100개든 처음에는 개수를 정해놓고 하자. 초보자일수록 공을 강하게 칠 때 주로 실수가 많이 일어난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연습이 스윙 연습이다. 주위에서 아무도 1부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할 때도 필자는 묵묵히 매일 1000개의 스윙을 했다. 15년이 흐른 지금 돌이켜보거나 주변 운동동료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15년 동안 매일 먼지같이 실력이 쌓인 결과다.
스윙 연습을 많이 하면 스윙에 대한 안정성이 생기고 부상의 위험도 크게 줄여준다.
단, 좋은 자세로 해야 하므로 자세를 배우고 도전하길 바란다. 필자는 안 배운 상태에서 좋지 않은 자세로 연습을 해서 좋은 자세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렸다.
100개를 하면 처음에는 100개 모두 자세에 신경 쓰면서 연습하는 게 좋다. 꾸준히 해서 익숙해지면 원래 속도 50개, 아주 빠르게 스윙 50개 이렇게 나누어서 진행하다. 스윙연습도 잘 배워야 한다.
--> 운동 시작 전에 국가대표가 체육관에 오더라도 스트레칭을 하고 공을 치자. 대부분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다. 부상 위험도 커지고 몸의 회복 속도도 더디다.
우선 스트레칭을 하기 전 몸에 열을 조금 낸 상태에서 하는 게 좋다. 위에서 말한 줄넘기나 스윙 연습으로 몸에 땀을 살짝 내고 하체에서부터 상체 순서로 스트레칭을 하자.
====> 위의 3가지는 탁구를 즐기는 데 있어 너무나 중요하다. 진심으로 탁구를 즐기고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고 싶다면 실천해 보자. 공을 치지도 않는데 왜 중요할까 생각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학생이 수업 전에 필기도구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 전쟁에 총을 들고나가더라도 총을 들고뛰어나갈 체력이 있어야 한다. 운동을 위한 아주 기초적이지만 최소한 이것만 충실히 하더라도 본인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기회에 할 이야기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를 배우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수많은 훈련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기술마다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꼭 같이 연습해야 할 것들이 있다. 기술만 각각 따로 배웠다고 해서 시합에 써먹을 수가 없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듯이 각 기술마다 장, 단점. 실전에서 활용도, 내가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의 비율,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 기술별 밸런스 등 게임을 잘하기 위해선 섬세한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 무작정하다 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3-5년은 실력이 늘지 모르겠지만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비슷한 실력에 놀랄 수 있음을 명심하자.
필자는 아직도 실력이 늘고 있다. 그만두는 날까지 실력이 늘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 진정한 불행은 내가 성장하지 않음을 느낄 때다.
<Copyright ⓒ 2023 by 배울수록 즐거운 롱다리박 탁구 클리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