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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테마별 관광코스 - [6코스] 중랑천 강길여행

군자교 ~ 장평교 ~ 장안교

by 곽한솔

동대문구 테마별 관광코스 [6코스] 중랑천 강길여행

군자교 ~ 장평교 ~ 장안교

* 탐방 일자 : 2021. 4. 10.(토)

6코스는 유일하게 문화해설이 없는 개인 자율 코스였고, 시기적으로는 가장 먼저 탐방했다.

사실 이곳은 장안 벚꽃길로 지역에선 매우 유명한 곳이다. 2019년에 방문했을 때 당시 벚꽃이 만발했었고, 천변에는 각종 부스와 인파로 가득했었다. 화려한 축제의 현장이었다.

2019년 봄 사진

처음에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벚꽃이 만발할 때 가보려 했었다. 그러나 당시 주말마다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안 좋기도 했고, 코로나 19 상황도 좋지 않았기에 최대한 사람 안 붐비는 시기를 고려하다 보니 벚꽃이 다 지고 말았다.


하지만 벚꽃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산책과 기분전환에 좋은 곳이었고, 사람이 그나마 덜 몰리는 시간대이면서도 중랑천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어 저녁 이후에 이곳을 찾았다.

밤의 광경을 즐기며 산책하려는 목적으로 강변 옆 둑길로 걷지 않고 위의 산책길로 걷기로 했다. 건강을 위해, 기분전환을 위해. 혼자서 혹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제 각기 목적은 조금 다르겠지만 산책하는 지역민들이 꽤 있더라.


화려한 조명이 조형물 및 나무와 조화를 이룬 산책길은 매우 아름다웠다.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



밤에 보는 꽃도 정말 예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우측 강변의 풍경도 보았는데 야경이 참 아름다웠다. 그야말로 운치가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맘껏 즐기면서, 그 분위기에 한껏 취한 채로 걸어 나갔다. 그러다 꼭 들러야지 하다가 코로나19로 못 갔었던, '벚꽃길북카페'가 등장!

장평교 가기 전에 위치해있었다.

북카페답게 내부에는 책과 카페가 있었는데 개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했고, 건물 내외부 인테리어가 예뻤다.

잠시 머물다 가기에 안성맞춤이었고, 정말 좋은 위치에 정말 조화롭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걸었다고 조금 허기져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다. 예쁜 장소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먹어니 꿀맛이더라.


장평교에서 장안교까지는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오직 힐링의 사간을 가지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장안교까지 걸은 뒤 6코스 탐방을 마무리했다.







밤에 걷는 중랑천 산책로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그리고 큰 힐링을 안겨다 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다.


낮에 갈 시간이 여의치 않아 밤에 간 건데 이제는 오히려 낮보다는 저녁 이후에 가는 것을 더 선호할 것 같다.


고요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곳, 도심과 자연이 조화로워 절로 힐링이 되는 중랑천 매력은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중랑천 산책길을 걸어보자! 낮에는 물론, 특히 밤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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