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동방청룡제향
조선 제3대 임금 태종 때에 한양의 다섯 지역에 오방토룡단을 만들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그중 가장 먼저 만든 것이 지금의 용두동 지역에 선농단과 함께 조성한 동방청룡단이다. 이후 동방청룡단의 모양과 형태를 본 따서 서방, 남방, 북방, 중앙의 오방토룡단이 완성되었고 기우제를 올리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가뭄이 들면 전국에서 기우제가 있었지만 동방청룡단의 기우는 용의 모습을 그려놓고 지냈으며 친히 임금께서 폐백을 하사하여 예조나 관상감에서 이를 받들어 제사를 올렸다....(중략)... 일제 때 안타깝게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난 1991년부터 지역의 각계 의견수렵을 거쳐 청룡문화제로 행사를 만들고 199년부터는 동대문문화원과 함께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출처 : 제32회 청룡문화제 리플릿 내용 요약)